
금년도 제34회 관세사 2차 시험 결과가 지난 13일 발표됐다. 최종합격자는 전체 90명으로 응시자(1,459명) 대비 6.17%의 합격률을 기록하게 됐다. 이는 최근 10년 중 최저다. 2007년부터 올해까지 관세사 2차 합격률을 살펴보면 ▲2007년 17.16% ▲2008년 16.59% ▲2009년 18.33% ▲2010년 22.93% ▲2011년 21.8% ▲2012년 17.89% ▲2013년 11.35% ▲2014년 10.38% ▲2015년 9.36% ▲2016년 6.84% 이었으며, 2010년을 기점으로 매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관세사 2차 시험 합격률이 올해도 그 추세를 이어가게 됐다.
한국산업인력공단 발표에 따르면, 올해 관세사 2차 시험 대상자는 1,798명이었으며 실제 시험에는 1,459명이 응시해 81.1%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2차 응시자는 1,316명 이었으며 올해의 경우, 최종합격자 수가 지난해와 동일한 90명으로 확정되면서 합격률은 최근 10년 중 최저를 나타내게 됐다.
합격자 평균점수는 56.18점이었고, 최저 합격점수는 53.37점으로 확인됐다. 또 최고득점자는 64.37점을 획득하였으며, 최고연령자 55.87점, 최연소자 54.87점을 나타냈다. 2차 시험 합격자의 개별 시험 성적은 9월 13일부터 60일간 관세사 홈페이지를 통해 조회할 수 있다.
2차 합격자 중 여성 합격자는 43명으로 전체 47.7%의 비중을 보였다. 다만, 응시율에서는 여성이 85.1%로 남성을 앞섰고, 연령대별 합격자를 살펴보면 20대가 76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30대 13명, 40대 1명 순이었다.
접수유형별 2차 시험 합격자는 △일반응시자 26명 △전년도 1차 시험 합격자 63명 △경력에 의한 1차 시험 면제자 1명이었다. 지역별 합격자의 경우, 경기가 23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20명, 경남 9명 순이었다. 이밖에 경북 5명, 광주 1명, 대구 4명, 대전 2명, 부산 8명, 울산 1명, 인천 5명, 전남 1명, 전북 6명, 충남 4명, 충북 1명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최종합격자는 ‘관세사 자격증 교부신청서’를 작성한 후 기본증명서 1통을 첨부하여 오는 22일까지 제출해야한다. 관세사 자격증 교부 후에는 한국관세사회에서 주관하는 6개월 이상의 실무수습을 받아야 관세사 등록 및 관세사 업무를 개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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