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법시험이 폐지된 후 공인노무사시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난이도가 매년 상승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1차 시험에 4,880명이 지원하였다. 지난 19일 전국 10개 시험장에서 실시된 올해 공인노무사 1차 시험에 대해 응시생들은 쉽지 않은 시험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번 1차 시험에 대해 응시생들은 “예상했던 것보다 난도가 높아 애를 먹었다”며 “특히 민법은 지문도 생각보다 길었고, 문제 자체도 어려워 정답을 찾기 힘들었다”고 전했다. 또 노동법과 사회보장법도 난도가 높았다는 게 응시생들이 대체적인 반응이었다. 응시생 K씨는 “사회보험법의 경우 실무적인 지문들이 다수 출제됐다”며 “기존 기출문제에서 본 듯한 문제지만 막상 풀어보면 정답을 고르기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선택과목이 어려웠다는 응시생들이 많았다. 한 응시생은 “경영학개론을 선택했는데, 계산문제가 많아 식간안배에 진땀이 났다”고 시험 후기를 전했다. 또 다른 응시생 S씨는 “경제학원론은 이제까지 풀어본 문제 중 가장 어려웠던 것 같다”며 “딱히 어느 부분이라고 말하기는 힘들지만, 전체적으로 체감난이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이같이 올해 공인노무사 1차 시험의 경우 공통과목을 비롯하여 선택과목의 난도가 높아 응시생들이 진땀을 흘린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1차 합격자는 6월 20일 발표될 예정이며, 이후 2차 시험 원서접수를 7월 9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한다. 2차 시험은 9월 1~2일 양일간 치러지며, 합격자는 10월 31일 발표한다. 최종관문인 면접시험은 11월 10~11일 실시하여 최종합격자를 11월 21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인노무사 시험의 경우 최소합격인원이 지난해 250명에서 300명으로 늘어났다.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