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하반기 중앙소방학교 지방소방공무원 경력경쟁 채용시험의 원서접수가 지난달 24일 마무리된 결과 총 3,880명이 도전장을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소방학교는 8월 28일 원서접수 현황을 공개하고, 11개 지자체에서 총 595명을 선발하는 이번 시험에는 3,880명이 지원하여 평균 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중앙소방학교 지방소방공무원 채용은 소방관련학과와 응급구조학과 졸업자 및 의무소방원 전역자 등을 선발하는 경력경쟁이기 때문에 일반 소방공무원 공채 시험보다는 경쟁률이 다소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분야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소방관련학과 졸업의 경우 321명(남 269명, 여 52명) 선발에 2,010명(남 1603명, 여 407명)이 출원하여 6.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응급구조학과 졸업은 216명(남 144명, 여 72명) 모집에 1,485명(남 694명, 여 791명)이 원서를 접수하여 6.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58명을 선발할 예정인 의무소방전역(예정)에는 385명이 지원하여 6.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또 각 지역별로는 대전이 10.7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는데, 최종 19명 선발에 204명이 도전장을 제출했다. 이어 창원(9.4대 1)과 광주(7.6대 1) 등의 경쟁률이 높았다. 반면 최저 경쟁률을 기록한 지자체는 울산으로 15명 선발에 39명만이 출원하여 2.6대 1에 불과했다.
각 지자체별 경쟁률(전체인원 기준)은 ▲서울 6.5대 1 ▲인천 6.3대 1 ▲광주 7.6대 1 ▲대전 10.7대 1 ▲울산 2.6대 1 ▲경기 5.3대 1 ▲충북 7대 1 ▲충남 7.1대 1 ▲전북 3.8대 1 ▲경남 7.1대 1 ▲창원 9.4대 1 등이었다.
한편, 향후 시험일정은 필기시험을 10월 13일 실시하여 합격자를 10월 26일에 발표한다. 필기시험은 소방전공학과 졸업자의 경우 국어·소방학개론·소방관계법규를, 응급구조학과 졸업자와 의무소방원 전역자는 국어와 생활영어·소방학개론을 각각 치르게 된다.
이어 체력시험 11월 12~20일(합격자 11월 23일 발표), 서류전형 12월 4일, 신체검사 11월 26~30일, 인·적성검사 11월 26~30일, 면접시험 12월 10~14일 에 각각 진행하고 최종합격자를 12월 27일 확정·발표하게 된다.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