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법학전문대학원생들(이하 로스쿨생)이 거리로 나왔다. 지난 18일 전국 로스쿨생들이 책상 앞이 아닌 청와대 앞에 모인 것은 변호사시험 합격률 때문이다.
이날 로스쿨생들은 “변호사시험 합격률의 급격한 하락으로 인해 학생들이 실무와 접목되고 특성화된 법조인양성교육을 받는 것이 아니라 시험을 위한 공부에만 매몰되어 가고 생존경쟁에 특화된 예비법조인이 되어가고 있다”며 “더 이상 침묵할 수 없어 총궐기대회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변호사시험 합격률은 제1회 87.15%를 기록하며 큰 어려움 없는 시험으로 인식됐으나, 이후 누적 지원자가 증가하면서 갈수록 합격률이 낮아지고 있다.
지난해 제7회 시험은 결국 49.35%로 50% 벽이 무너졌다. 또 그동안의 합격률 산출 방식 등을 고려하면 2019년 제8회 변호사시험 합격률은 40% 중후반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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