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무원수험신문=이선용 기자] 공공기관 채용이 5년 전과 비교하여 2배 이상 증원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해 공공기관은 2년 연속 역대 최대규모의 신규 채용을 달성했다.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지난달 31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ALIO)에 공시된 ‘공공기관 신규채용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
공공기관의 2019년 신규 채용 규모는 33,34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월 홍남기 부총리가 발표한 목표 규모 25,000명에서 33.4% 초과 달성한 것이다. 이미 지난해 3분기 누적 공공기관 신규 채용은 23,800명으로 목표달성률은 95.2%에 달했다.
이에 앞서 2018년 역시 신규 채용 규모는 33,900명에 달했다. 당시 목표치는 28,000명으로 이보다 5,900명을 더 뽑아 역대 최다 채용 규모를 달성했다. 목표달성률은 121.1%를 기록했다.
또 지난 5년간 공공기관 신규 채용 규모 및 증가율을 살펴보면 ▲2013년 17,277명 ▲2014년 17,648명 ▲2015년 19,234명 ▲2016년 21,009명 ▲2017년 22,554명 ▲2018년 33,900명 ▲2019년 3,348명 등으로 집계됐다.
2018년 사상 처음으로 3만 명대에 진입에 성공했고, 지난해까지 2년 연속 3만 명 이상 채용을 이어오고 있다. 신규 채용은 공공기관 및 부설기관 포함의 임원과 정규직에 대한 채용 합계치다.
더욱이 올해 공공기관 신규채용인원은 지난해보다 25,000명에서 늘어난 25,600명으로 예고됐다. 3년 연속 신규 채용 초과달성을 이루어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채용목표가 들쑥날쑥 한 점이 변수다. 지난 2017년 1월 기재부는 총 19,862명의 채용을 예정했고 2018년은 이보다 40%P 늘어난 28,000명의 채용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2019년에는 돌연 25,000명으로 전년 대비 목표치를 12%P 줄였고, 올해는 25,600명으로 소폭 늘렸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공공기관의 신규 채용이 역대 최대규모를 기록하며 채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라면서 “다만 채용목표의 안정화와 민간기업의 채용 규모도 보폭을 맞추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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