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직장인들이 첫 이직을 하는 시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잡코리아(대표 윤병준)가 이직 경험이 있는 남녀 직장인 502명을 대상으로 첫 이직 경험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직장인이 첫 이직을 가장 많이 한 시기는 입사 후 1년 이상 2년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첫 이직을 한 시기가 언제냐는 질문에 ‘입사 후 1년 이상 2년 미만’이라고 응답한 직장인이 20.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입사 후 6개월 이상 1년 미만’ 20.5%, ‘입사 후 2년 이상 3년 미만’ 16.5% 순이었다.
특히 ‘입사 후 6개월 미만’에 처음으로 이직을 했다는 응답도 21.9%를 차지해 10명 중 6명 이상의 직장인이 입사 후 2년 이내에 첫 이직을 경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럼 직장인이 이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 이직을 하게 된 이유(복수응답)에 대한 물음에 전체 응답자의 40.2%가 ‘업무과다 및 야근으로 개인 생활을 누리기 힘들어서’라고 응답했다. 이어 ▲낮은 연봉 34.1% ▲회사의 비전 및 미래에 대한 불안 27.7% ▲상사 및 동료와의 불화 19.5% ▲일에 대한 재미가 없어서 10.2% ▲직장과 거리가 너무 멀어서 9.4% ▲커리어 관리를 위해서 7.6% ▲지인이나 동료의 성공적인 이직에 자극받아 6.6% ▲입사 동기와 동료의 승진 4.6% 등이었다.
직장인 이직 이유는 근무하는 기업 유형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었다. 중소기업 근무 직장인들이 꼽은 이직 사유는 ‘낮은 연봉’이 39.2%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대기업 근무 직장인들은 ‘업무 과다’가 47.3%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또 공기업 근무 직장인들의 경우는 ‘업무 과다’(34.7%) 외에도 상대적으로 ‘상사 및 동료와의 갈등’이 24.5%로 다른 기업근무 직장인들에 비해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한편, 첫 이직에 대해 만족하느냐는 질문에는 67.5%의 직장인이 ‘만족한다’고 응답해 절반이 넘는 직장인이 만족스러운 첫 이직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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