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직자 88.1% ‘자소서포비아’겪어, 49.7%는 자소서 부담감으로 입사 지원 포기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구직자들이 취업 준비에 있어 가장 부담을 느끼는 항목이 자기소개서(이하 자소서) 작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른바 ‘자소서포비아’를 겪는 구직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셈이다.
최근 잡코리아(대표 윤병준)가 알바몬과 함께 신입직 구직자 1,158명을 대상으로 「자소서 준비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88.1%가 “자소서 및 이력서를 작성할 때 막막하거나 한계를 느낀 경험이 있다”라고 응답했다.
특히 구직자 49.7%는 지원하려는 기업의 자소서 작성에 대한 부담감으로 입사 지원을 포기했던 경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자소서포비아를 느끼는 이유는 ‘무엇을 적어야 하는지 막막하다’라는 응답이 59.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어떤 부분을 강조해야 좋을지 잘 모르겠다(47.8%) ▲쓸 만한 스토리가 없다(33.8%) ▲자소서로 사회경험이나 대학활동 등 그동안의 나의 업적을 보여주는 데 한계가 있다(24.6%) ▲제한된 글자 수에 나를 표현하는 것이 힘들다(13.5%) ▲채용공고가 뜨고 나서 준비하다 보니 시간이 부족했다(5.3%) 등의 순이었다.
또 구직자들이 가장 까다로워하는 자소서 항목(복수응답)은 ‘지원동기를 묻는 문항’이란 답변이 40.3%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직무·업무 역량을 묻는 문항(35.6%) △실패·난관 극복·성취 경험 문항(22.7%) △입사 후 포부 문항(16.9%) △해외 경험·글로벌 역량 관련 문항(11.6%) 등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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