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대원외고 34기 영어과 졸업생의 영어 학습법이 소개됐다.
해당 졸업생은 “영어 내신 1, 2등급을 거둔 친구들과 토의하고 공감하며 학습법을 작성했다”라며 “대원외고 후보생들이 영어 공부에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지문 암기해야 하나?
내신 영어 공부의 기본은 지문 암기와 통달에서 시작한다. 영어 교과서, World English, CNN Lecture, 프린트물 등 다양한 교보재로 진행하는 대원외고 특성상 지문의 개수도 많고 길이도 길어 지문을 모두 외운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지문을 암기해야 하는 명확한 이유가 존재하기에 다소 어렵고 귀찮더라도 필수적으로 해내야만 한다. 우선 영어 원문과 한글 번역을 외움으로써 정확한 해설, 단어의 풀이를 알게 된다. 내신 기출을 보면 지문의 빈칸에 해당하는 단어의 유의어를 적으라고 하거나 서술형으로 밑줄 된 문장의 해석을 적으라고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문제에서 단순히 ‘어? 이 단어가 들어가도 말이 되는데?’ 혹은 ‘문법적으로 틀린 부분이 없는데?’라고 생각하더라도 문제에는 선생님이 의도한 답이 존재하며 그 답은 원문과 해당 교보재에서 제공하는 해석에 기반을 둔다. 영문과 한글 지문을 모두 완벽하게 숙지하고 있다면 이러한 유형에서 틀리지 않고 빠르게 정답을 적을 수 있다. 이따금 프린트물에서 한글 해석이 제공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구글에 검색하시면 반드시 나오니 꼭 검색하셔서 한글 해석을 구해 숙지하시길 바란다.
시간과의 전쟁?
대원외고의 대부분 시험은 시간이 항상 관건이다. 선생님들은 문제 하나하나 시간을 소모하게 만들기 때문에, 주어진 시간 내로 답안지를 작성하지 못하거나 심지어는 문제를 모두 다 풀지도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문제의 난이도는 선생님의 권한이기에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시간 소모를 줄일 수 있는 문제를 최대한 빠르고 정확하게 풀어내어 다른 문제 풀 시간을 벌어야 한다. 그렇기에 지문을 외우게 되면, 빠르고 정확하게 문제를 풀 수가 있게 된다. 문장 암기와 그로 인해 파생된 완벽한 내용의 숙지는 많은 문제를 빠르고 정확하게 풀 수 있다면 충분히 노력에 대한 보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1학년 때에는 문장을 해석하고 서너 번 보고 시험을 보았고, 결과도 좋지 않았다.
새로운 학습법으로 인한 성적 향상
2학년 여름 방학에 김학수 원장님과 텝스 수업을 하였고, 1달 만에 565점이라는 점수를 얻게 되었고, 내친김에 내신도 하게 되었다. 다른 학원은 막대한 양으로 승부를 하고 엄청난 필기를 하지만, 특목사관 수업은 달랐다. 문장을 정확하게 해독하고, 실제로 학교 수업을 받아도 해석이 안 되거나 애매한 부분이 있다. 더구나, 다른 학원 선생님들도 해석이 틀리는 경우가 있는데, 단어와 정확하고 다양한 의미를 완벽하고 배우는 점이 달랐다. 물론 해석은 샘이 해주지 않고, 무조건 학생들이 하도록 한다.
그리고 문장암기도 그 자리에서 그 문장을 2번 정도 읽으면서 암기를 하고, 출력해서 셀프 평가하고, 다시 2부 받아서 집에서 2번 복습으로 빈칸을 채우면서 문장암기를 반복하는 방식이라서, 그냥 앉아서 시키는 대로만 하면 문장이 자동으로 암기가 된다. 3개월 정도 배우고 나면 혼자서도 문장암기가 신기하게도 잘 되고 단어도 문장에서 자연스럽게 암기가 된다. 그 결과 내신 영어도 2등급 정도 향상이 되게 되었다.
방학 때에는 단어, 독해, 문법을 집중적으로 공부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토플보다는 텝스나 SAT, GRE 수준의 공부를 하는 것이 단기간에 큰 학습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해 준다. 처음에는 1문장에 모르는 단어가 5개씩 나오지만, 1달 정도가 지나면 모르는 단어가 1개 정도로 줄어들게 된다. 특목고, 특히 대원외고는 내신이 어렵다. 그렇지만 핵심을 정확히 잡아서 나아간다면 단기간에 점수를 올릴 수 있기도 하다는 것이 나의 직접적인 경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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