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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도 양극화”…5월 소비계획 ‘늘린다’ vs ‘아예 없다’ 확연히 갈려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4 07:5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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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감소에 지출 포기 늘어… 지출 예정자들은 평균 39만 원, 작년보다 ↑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경기 침체의 여파 속에서도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소비 양상이 뚜렷한 양극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기념일에 전혀 지출할 계획이 없다는 응답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반면, 지출을 계획한 이들은 오히려 소비 규모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포털 알바천국이 10대부터 50대 이상 개인회원 2,5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78.0%가 가정의 달 관련 소비 계획이 있다고 밝혔지만 이는 지난해(81.3%)보다 소폭 감소한 수치다. 반대로 ‘전혀 지출할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22.0%로 전년 대비 3.3%p 증가했다.

소비를 포기한 가장 큰 이유는 ‘소득 감소와 생활비 증가 등으로 인한 경제적 여건 부족’이 57.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응답률(50.1%)보다 7.8%p나 상승한 수치다. 이어 ▲기념일을 챙기지 않는 성향(28.1%) ▲기념일에 의미를 두지 않음(24.3%) ▲비용이 들지 않는 다른 방식으로 기념 예정(7.2%)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소비를 계획 중인 응답자들이 가장 많은 지출을 예정한 날은 세대를 막론하고 ‘어버이날’(89.6%)이었다. 소비 방식으로는 절반 이상이 ‘용돈 지급’(51.6%)을 선택해 선물보다 직접적인 금전적 지원을 선호하는 양상이 두드러졌다.

올해 예상 지출 금액은 평균 39만1천 원으로 집계되며, 이는 지난해 평균(34만6천 원)보다 약 13% 증가했다. 특히 40대 응답자의 평균 지출 예정액은 약 66만 원으로 전 연령층 중 가장 높은 소비 의향을 보였다.

기념일 소비에 따른 부담감도 컸다. 지출 계획이 있는 응답자 중 72.0%는 “부담된다”고 밝혔으며, 가장 부담스러운 기념일 역시 ‘어버이날’(76.3%)이 압도적이었다. 지출 압박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88.9%가 ‘대비 중’이라고 답했으며, 이 중 44.2%는 ‘단기 아르바이트로 추가 수익을 창출하겠다’고 응답해 현실적인 대응 방식을 선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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