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직접 기획·진행…세대별 생각과 경험을 하나의 그림에 담아
9일 청소년 창작 수필 발표·전시…인문학 교육 성과공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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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금천하모니축제‘말글탐험대’컬러링월 부스 운영 사진 |
시립금천청소년센터(관장 임종화)는 지난달 17일부터 18일까지 열린 '2026 금천하모니축제'에서 청소년 인문학 프로그램 '말글탐험대' 참여자들이 운영한 컬러링월 활동에 총 127명이 참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 길 위의 인문학' 입문형 사업과 연계해 진행됐다. 청소년들이 수업에서 익힌 인문학적 사고와 자기표현 경험을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나누기 위해 기존 교육과정에 추가한 프로그램이다.
'말글탐험대'는 청소년들이 읽기와 쓰기, 수필 창작 등을 통해 자신의 경험을 돌아보고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인문학 교육 프로그램이다. 참여 청소년들은 그동안의 학습 성과를 주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축제 현장에서 운영할 컬러링월을 직접 기획했다.
컬러링월은 '생각을 잇고, 삶을 기록하며, 함께 가치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청소년과 주민들이 각자 원하는 색으로 그림을 채워 하나의 공동 작품을 완성하는 활동이다.
청소년 30명은 프로그램의 주제와 운영 방법을 논의하고, 행사 당일에는 주민들에게 참여 방법을 안내하며 현장 운영을 맡았다. 교육을 받는 입장에서 벗어나 직접 활동을 기획하고 지역주민의 참여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기존 수업과 차별화됐다.
축제에 참여한 주민들은 색칠 활동과 함께 자신의 경험을 글로 남기기도 했다. '가족과 함께라서 오늘이 더 특별해요', '우리 아이가 태어났을 때 가장 뜻깊은 경험이었죠' 등 가족과 일상에 관한 이야기가 공동 작품에 담겼다.
가족 단위 참가자들은 서로의 그림을 살펴보며 대화를 나눴고, 일부 주민은 가정에서도 색칠 활동을 통해 자녀와 소통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문학 교육이 독서나 글쓰기 활동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사회 참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청소년이 직접 활동을 설계하고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경험을 쌓았다는 점에서도 교육적 의미가 있다.
한편 시립금천청소년센터는 오는 9일 '말글탐험대' 참여 청소년들이 직접 작성한 문학 수필을 발표하고 전시하는 성과공유회를 개최한다. 센터는 앞으로도 청소년의 인문학 학습과 지역주민의 문화활동을 연결하는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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