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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절반, ‘나홀로 사장’ 하루 10시간 일해...삶의 만족도 2.7점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4-05-22 09:4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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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및 음식점업’ 일평균 11.5시간으로 가장 길어
매출이 가장 많이 줄어든 업종...‘부동산업’ 평균 30% 감소
자영업자 10명 중 6명은 휴·폐업 고민... 임대료, 인건비 등 고정지출 부담 커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직원 없이 혼자 일하는 1인 기업인 ‘나홀로 사장’이 우리나라 자영업자 2명 중 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하루 평균 10시간 가량 일하고 휴무일은 한 달에 2일 쉬는 것으로 확인됐다.

벼룩시장은 전국의 자영업자 658명을 대상으로 ‘자영업 경영 환경’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족과 함께 일하거나 혼자서 일하는 ‘나홀로 사장’이 전체 자영업자의 64%였다. 현재 고용원이 있냐고 물었더니, 응답자의 47.7%가 ‘없다’고 답했으며, 16.3%는 ‘무급 가족종사자’가라고 답했다. 반면,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36%로, 고용원의 수는 1~3명(57%)인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자영업자의 하루 평균 근로시간은 9.8시간이었다. 업종별 일평균 근로시간은 숙박 및 음식점업 종사자의 근무시간이 11.5시간으로 가장 길었고, 도·소매업 10.2시간,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 9.7시간, 운수업 9.5시간, 교육 서비스업과 기타 개인 서비스업이 각각 9.2시간 순으로 조사됐다.

가족과 함께 일하거나 혼자 일하는 자영업자의 근무시간은 10.3시간으로 평균보다 0.5시간 길었고,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의 근무시간은 8.9시간으로 평균보다 1시간가량 적었다.

또 월평균 휴무일은 1.9일이었으며, 정기 휴무일이 있냐는 질문에 ‘없다’는 답변이 29%로 가장 꼽았으며, 월 2회(24.2%), 월 4회(19.8%), 월 1회(14.3%), 월 5회 이상(7.1%), 월 3회(5.6%) 순이었다.

응답자 91.2%는 2024년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와 비슷하거나 감소했다고 답했으며, 증가했다는 답변은 8.8%에 불과했다. 매출 감소율은 평균 23.7%였으며, 매출이 가장 많이 줄어든 업종은 부동산업으로 평균 30%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부담을 느끼는 경영비용 항목은 ‘임차료’가 28%로 1순위였고, 인건비(22.9%), 각종 수수료 및 세금(18.2%)이 그 뒤를 이었다. 전기, 수도 등 공공요금(14%), 원자재·재료비(10.5%), 마케팅비(3.3%), 대출 원리금(3%) 등에 부담을 느낀다는 답변도 있었다.

최근 1년 사이 휴업 또는 폐업을 고민해 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64%가 ‘있다’고 답했다. 자영업자들이 휴·폐업을 고민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임대료, 인건비 등 고정지출 부담(39.4%)이었으며, 지속적인 실적 악화(24.5%), 자금 사정 악화(20.4%)가 뒤를 이었다. 불투명한 경기 회복 전망(11.9%), 대출 상환 부담(2.9%), 건강상의 이유(1%) 등의 답변도 있었다.

자영업자로서의 삶의 만족도는 5점 만점에 2.7점에 불과했다.

자영업자로서의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 이유로는 일정하지 않은 소득(46.8%)이 가장 큰 요인이었고, 불안정한 경영환경(15.9%), 높은 노동 강도(15.2%), 시간 여유 부족(14%)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발전이 없어서(4.2%), 적성에 맞지 않아서(3.3%), 주위 인식이 좋지 않아서(0.5%) 등의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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