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초봉, 미디어/홍보 2,804만 원 vs 연구개발 3,430만 원… 최대 626만 원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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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브레인커머스(잡플래닛) |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같은 ‘신입사원’이라도 맡은 직무에 따라 초봉이 무려 600만 원 이상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리어 플랫폼 잡플래닛이 22일 공개한 2024~2025년 신입 연봉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직무별 연봉 격차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잡플래닛을 운영하는 브레인커머스(대표 황희승·윤신근)는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실제 근로자에게 지급된 고용보험 연계 연봉 데이터 약 142만 건을 분석해 ‘1년 차 신입사원’의 연봉 수준을 집계했다. 평균값이 아닌 중앙값을 기준으로 삼아 일부 고·저소득자의 영향을 배제하고 실질적인 연봉 수준을 반영했다.
그 결과, 신입 연봉이 가장 높은 직무는 ‘연구개발(R&D)’로 중앙값이 3,430만 원이었다. 뒤이어 ▲생산·제조(3,404만 원) ▲영업·제휴(3,317만 원) ▲생산관리·품질관리(3,300만 원) ▲엔지니어링(3,248만 원) ▲소프트웨어 개발(3,230만 원) 순으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가장 낮은 초봉은 ‘미디어·홍보’ 직군으로, 중앙값이 2,804만 원에 불과했다. 또 ▲디자인(2,855만 원) ▲마케팅·시장조사(2,880만 원) ▲서비스·고객지원(2,893만 원) 등 직무 역시 평균 이하의 초봉 수준을 보였다.
연구개발과 미디어·홍보 직무 간 연봉 격차는 626만 원으로, 신입 단계에서 이미 뚜렷한 보상 차이가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플래닛 관계자는 “1년 차라도 직무에 따라 연봉 차이가 큰 현실에서, 감이 아닌 실증 데이터에 기반한 진로 탐색이 필요하다”며 “잡플래닛은 앞으로도 커리어의 첫 걸음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의미 있는 기준점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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