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첫날 4만4989명과 유사… 수험생 관심 여전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2026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원서접수가 시작된 첫날, 4만 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리며 올해도 높은 수험 열기를 입증했다. 접수 규모는 지난해와 거의 같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모집단위별 경쟁 양상은 한층 더 뚜렷해졌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2026년도 국가직 9급 공채 원서접수 첫날인 접수 개시일 하루 동안 총 4만4939명이 지원했다. 이는 지난해 국가직 9급 공채 첫날 접수 인원과 큰 차이가 없는 수치다. 2025년도 시험에서는 원서접수 첫날인 2월 3일 하루 동안 4만4989명이 접수돼 올해보다 50명가량 많았다.
표면적으로는 전년과 유사한 출발이지만, 세부 직렬을 들여다보면 올해 원서접수 첫날부터 수험생들의 선택이 보다 선명하게 갈리고 있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행정직군을 중심으로 지원이 집중되는 흐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으나, 일부 직렬에서는 첫날 기준으로도 경쟁률이 200대 1을 넘어서는 등 초반부터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올해 국가직 9급 공채 원서접수 첫날 기준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직렬은 행정직군 교육행정직(일반)이었다. 해당 직렬은 21명 선발에 4,234명이 지원해 경쟁률 201.6대 1을 기록하며 전체 직렬 가운데 최고치를 나타냈다. 행정직군 내에서도 교육행정직에 대한 선호가 여전히 강하다는 점이 수치로 확인됐다.
지원자 수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험생이 몰린 직렬은 일반행정직(전국·일반)이었다. 265명 선발에 10,285명이 지원해 첫날에만 1만 명이 넘는 지원자가 접수했으며, 행정직 쏠림 현상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지원자 수가 가장 적은 직렬은 장애인 구분모집과 일부 기술직에서 나타났다. 환경직(일반환경·장애인)은 2명 선발에 2명이 지원했고, 전산직 데이터 분야(장애인)는 1명 선발에 2명이 지원하며 첫날 기준 최소 접수 인원을 기록했다.
장애인·저소득 전형을 제외한 일반 전형 가운데 가장 적은 지원자가 몰린 직렬은 행정직 우정사업본부 지역모집(제주)로 나타났다. 해당 직렬은 4명 선발에 30명이 지원해 접수 인원이 가장 적었다. 경쟁률은 7.5대 1이다.
또한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한 직렬은 세무직 지역모집(강원·일반)이었다. 이 직렬은 20명 선발에 76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3.8대 1로, 장애인 전형을 제외한 전체 직렬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지난 2025년도 국가직 9급 공채의 경우 원서접수 첫날 하루 동안 4만4,989명이 지원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당시 행정직군에는 3,630명 선발에 3만7,597명이 접수됐고, 과학기술직군에는 700명 모집에 7,392명이 지원했다.
수험가에서는 올해 국가직 9급 공채 원서접수 첫날 수치가 지난해와 거의 동일하다는 점에 주목하면서도, “지원자 수 자체보다는 어디에 지원했는지가 더 중요해진 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특히 안정성을 중시하는 수험생들의 행정직 선호는 지속되는 반면, 상대적으로 선발 인원이 적거나 근무 여건이 특수한 직렬의 경우 경쟁이 급격히 치열해지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2026년 국가직 9급 공채 원서접수는 2월 6일 오후 9시까지 진행된다. 이후 필기시험은 4월 4일 전국에서 동시에 실시될 예정이다. 직렬별 선발 인원과 세부 경쟁률은 원서접수 마감 이후 공식 집계를 통해 확정된다.
접수 초반부터 높은 지원 열기가 확인된 만큼, 올해 역시 국가직 9급 공채 경쟁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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