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학교 창업보육센터(이하 항공대 BI센터)가 지난 11일(목)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제2차 입주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입주기업의 성장 지원 및 네트워킹 강화 목적으로 간담회, 네트워킹, 성장 단계별 투자유치 전략 주제 특강 등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입주기업들의 최근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모멘텀스페이스(주)는 지난 3월 항공우주연구원 누리호 5차 발사 우주검증위성 2호 큐브셋용 반작용 휠 모듈 탑재 선정에 이어 지난 8월 조선대학교, KAIST와 함께 구성한 컨소시엄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항공청이 주관하는 '2025 스페이스챌린지사업'에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컨소시엄에서 로봇팔 및 연료커플러 하드웨어 제작 및 시스템 신뢰성 검증을 수행하는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며 기술 상용화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115억 달러 규모로 성장하는 글로벌 우주 궤도상 서비스(OOS)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지속적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 위성·드론 전문기업 ㈜쿼터니언(대표 송용규 교수)은 방산업체 포스맥과 함께 산불진화용 소방드론 국산화 및 양산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했다. 쿼터니언은 항법장치와 운항장치 등 드론의 핵심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군집비행 기술도 추가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국내 최초로 추진되는 소방드론 양산 체계 구축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컨소시엄에는 32개 부품업체가 참여해 핵심 부품 자립화와 안정적인 공급망 형성을 추진한다. ㈜쿼터니언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드론 산업 혁신과 재난 대응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파밍스타는 2025년 국립한글박물관 한글 사업화 지원사업 지원으로 K-Calli: 한글 캘리그래피 제품을 제작하여 오는 10월 중 앱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해당 앱은 외국인이 앱의 카메라, 타이핑을 이용하여 이름을 입력하고 한글 캘리그래피 서체(총 15종)와 색을 선택하면 AI 서버에서 한글 서체 이미지로 변환해 주며 모든 언어의 이름을 아름다운 한글 캘리그래피 이미지로 바꿔준다. 앱에서 이미지 다운로드 및 출력을 통해 티셔츠와 머그컵, 타투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네트워킹 시간 이후 특강은 ㈜에듀앤 대표이자 중기부 AC, 팁스 운영사인 에스아이디파트너스 이광임 이사가 맡았다. 투자자 관점의 피치덱 작성, IR 피칭 노하우 등 사례와 함께 실질적인 조언을 아낌없이 전하며 참여 기업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다양한 창업경진대회, IR데이,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AC·VC와의 네트워킹 노하우도 공유했다.
간담회를 주관한 항공대 BI 박선래 팀장은 항공대 BI의 하반기 프로그램 운영 계획을 밝히며 입주기업의 지속적 지원 의지를 다졌다.
또한, 지난 6월말 선정된 고양시 관내 초기창업기업 대상 10월 중 사업화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해당 지원금은 초기 사업 자금이 부족한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항공대 창업보육센터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수렴된 입주기업의 다양한 의견과 니즈를 올해 및 내년도 사업 계획에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입주기업의 스케일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이수진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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