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기기이상모니터링’으로 장비 결함 원격 관리… 전국 200여 현장 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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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에스원 |
에스원이 전기차 충전시설의 안전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 영상분석과 원격 모니터링 기술을 접목한 상시 화재 감시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주차 및 충전시설 내 화재 대응 체계 마련이 주요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지하주차장이나 무인 운영 시설은 발화 사실을 뒤늦게 인지할 경우 초기 진화가 어려워질 수 있어, 상시 감시망 구축 필요성이 제기된다.
보험연구원 통계 자료에 따르면 국내 전기차 화재 발생 건수는 2021년 24건에서 2022년 43건, 2023년 72건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전체 화재 건수 가운데 약 45%는 차량이 주차돼 있거나 충전 중인 상태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대규모 재산 피해로 이어진 사례도 나타났다. 2024년 8월 인천 서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충전·주차 구역에 있던 전기차 발화로 차량 959대가 소실되거나 그을렸고, 배관 및 전력 배선 등 건물 기반시설이 훼손됐다. 당시 집계된 재산피해 규모는 약 38억 원에 달했다.
같은 달 충남 금산군의 한 주차타워에서도 충전 단자가 연결된 전기차에서 불이 나 차체가 전소됐다. 진화 작업은 1시간 37분 만에 완료됐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처럼 전기차 화재가 주차나 충전 과정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설 내부 감시 시스템의 실효성이 요구된다. 특히 현장 관리자가 부재한 야간 및 공휴일에는 발화 징후를 조기에 포착해 안전관리자에게 신속히 전파하는 관제 인프라가 필수적이다.
정부 차원에서도 관련 안전 인프라 확충 지원에 나서고 있다. 2025년도 전기차 충전 인프라 지원 예산은 6,187억 원 규모로 편성됐으며, 현장 CCTV와 열화상 카메라 등 화재 감시 설비도 국고 보조금 지원 범위에 포함됐다.
에스원의 화재 감시 솔루션은 현장에 기설치된 CCTV 인프라를 활용해 화재 징후를 조기 포착하는 동시에, 감시 장비 자체의 결함 여부까지 원격으로 점검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에스원의 지능형 영상분석 솔루션 ‘SVMS(Smart Video Management System)’는 자체 개발한 딥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영상 내 연기와 불꽃 등 이상 징후를 실시간 분석한다. 위험 상황이 감지되면 현장 담당자에게 즉시 경보를 전달해 초기 소화와 신속한 현장 대응을 돕는다.
SVMS는 기존 CCTV 설비에 영상분석 전용 서버를 연동하는 방식으로 간편하게 구축할 수 있으며, 공인기관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화재 영상분석 분야 성능 인증을 획득해 신뢰도를 확보했다.
화재 감시 장비 자체의 물리적 장애를 진단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에스원의 ‘영상기기이상모니터링 서비스’는 CCTV 단절이나 녹화기(NVR)의 하드디스크 장애 등 이상이 발생하면 이를 자동으로 식별하고 원격 조치를 수행한다. 이를 통해 관리자가 없는 야간이나 휴일에도 기기 결함으로 인한 감시 공백을 예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500만 화소급 고화질 CCTV를 통해 충전구역 주변 동선과 주차 차량 점유 상태를 상시 관제할 수 있도록 했다. 에스원에 따르면 해당 화재 감시 솔루션은 전기차 충전 구역을 비롯해 전국 관공서 청사, 아파트 단지, 물류창고 등 약 200개 현장에 도입돼 운영 중이다.
에스원 관계자는 "화재는 눈에 보이지 않는 순간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며 "현장의 상황을 스스로 판단하고,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AI 영상분석·스마트 관제 기술을 통해 전기차 충전소 안전은 물론 사회 전반의 인프라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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