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일본 시마네현 오키노시마초에서 열린 ‘독도영유권운동 오키노시마초 집회’가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9일 오키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이 집회는 14년 만에 다시 열리며 사전 접수로 참가자를 모집했으며,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오키섬은 예전부터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을 위한 전초기지로 기능해왔다”며, “이번 집회는 이미 예견된 영토 도발”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서 교수는 2016년 오키섬에 개관한 ‘구미 다케시마 역사관’을 언급하며,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증명하려는 자료 수집과 전시를 통해 지역 주민을 상대로 왜곡된 역사 교육을 이어왔다고 지적했다.
또한, 오키섬 주민 스기하라 유미코가 저술한 동화책 ‘메치가 있던 섬’을 이용해 학생들에게 일본의 영유권 주장을 교육해왔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오키섬 곳곳의 여객터미널과 광고판, 현수막 등에도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문구가 눈에 띄게 배치되어 있어 일본의 지속적인 영토 홍보 활동이 드러난다.
한편, 서 교수는 세계 각국에 독도를 알리기 위한 다국어 영상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으며, 이번 달에도 새로운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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