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공채 경쟁률 23.1대 1, 경채 소방학과(남) 19.9대 1로 가장 치열
체력시험 4월 28일~5월 16일 각 시도별로 실시...최종 합격자 7월 18일 발표 예정
▲2025년도 소방공무원 채용 필기시험이 지난 3월 29일 전국 17개 시ㆍ도 51개 시험장에서 실시되었다. 이영팔 소방청 차장은 29일(토) 오전 9시30분경 세종시 새뜸중학교 시험장을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2025년도 소방공무원 채용시험에 전국적으로 2만 명 넘는 지원자가 몰리며 평균 경쟁률이 10.5대 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개채용과 일부 직렬에서는 20대 지원자가 70%에 달하며, 청년층 중심의 높은 열기를 보여줬다.
소방청은 지난달 17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원서접수 결과, 총 1,927명을 선발하는 이번 시험에 2만142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공개경쟁채용시험에는 906명 모집에 1만2,672명이 몰려 평균 14.0대 1, 경력경쟁채용시험은 1,021명 선발에 7,470명이 접수해 평균 7.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지역은 부산이었다. 공개채용 기준 34명 선발에 833명이 지원해 23.1대 1이라는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력채용 부문에서는 소방관련학과 남성 직렬이 35명 선발에 696명이 몰려 19.9대 1로 가장 높았다.
연령 분포는 지원자 대부분이 20~30대에 집중됐다. 20대 지원자는 전체의 69.9%를 차지했고, 30대가 28.2%, 10대가 1.4%, 40대는 0.5%였다. 최연소 응시자는 17세, 최고령은 44세로 확인됐다.
필기시험은 지난 3월 29일, 전국 17개 시·도 51개 시험장에서 동시에 치러졌으며, 시험 직후 수험생 사이에서는 일부 과목이 "역대급 난도"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시험 성적은 4월 21일 오후 2시부터 공개되며, 이의제기 기간을 거쳐 4월 24일 필기 합격자가 발표된다.
이후 일정도 빠르게 진행된다. 체력시험은 4월 28일부터 5월 16일까지 각 시도별로 실시되며, 종합적성검사는 5월 31일, 면접시험은 6월 9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
필기 50%, 체력 25%, 면접 25% 비율로 평가가 이뤄지며, 최종 합격자는 7월 18일 오후 2시에 발표될 예정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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