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2% “영어 잘하면 AI도 더 효과적으로 활용”…56.6%는 정보 경쟁력 격차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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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번역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학생과 취업준비생, 직장인 4명 중 3명은 여전히 개인의 영어 실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어 능력이 뛰어날수록 AI를 더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응답도 65%를 넘었다.
YBM 산하 한국TOEIC위원회는 지난 9월 학생·취업준비생·직장인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AI 시대, 영어 및 AI 활용 능력 인식 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조사에서 응답자의 75.2%는 'AI 번역 기술이 발전하더라도 개인의 영어 능력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대면 미팅과 화상회의 등에서 필요한 '실시간 소통'이 47.6%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뉘앙스와 맥락, 문화적 이해'가 42.6%를 차지했다. 복수응답 결과다.
AI가 외국어를 번역하더라도 상대방과 즉각적으로 대화하거나 표현에 담긴 미묘한 의미를 이해하는 데는 개인의 영어 능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반영된 결과다.
'영어 실력이 있는 사람이 AI를 더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질문에 65.2%가 동의했다.
또한 56.6%는 영어 능력이 부족하면 최신 AI 도구를 활용하거나 글로벌 정보를 습득하는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고 응답했다.
AI 활용 능력이 단순히 프로그램을 다루는 기술에 그치지 않고, 영어로 제공되는 정보와 도구를 이해하는 능력과도 연결된다고 인식하는 것이다.
응답자의 78.8%는 AI 활용 능력이 취업 경쟁력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AI 기술 발전에 따라 취업시장에서 영어의 중요성이 더 커질 것이라는 응답도 61.4%였다.
특히 영어 능력과 AI 활용 역량을 모두 갖춘 사람의 향후 경쟁력을 묻는 질문에서는 78.2%가 두 역량을 갖춘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향후 커리어와 소득 수준에서 앞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응답자 10명 중 약 8명이 영어와 AI 활용 능력을 함께 갖추는 것이 직업적 경쟁력에 도움이 된다고 인식한 것이다.
다만 이번 조사는 영어 능력과 AI 활용 역량에 관한 응답자들의 인식을 조사한 것으로, 실제 영어 실력에 따른 AI 활용 성과나 소득 차이를 측정한 결과는 아니다.
YBM 한국TOEIC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AI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는 환경에서 영어 능력과 AI 활용 능력의 관계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고자 진행됐다”며 “AI 번역 기술이 발전하더라도 영어 능력은 여전히 중요하며, 영어 능력과 AI 활용 역량을 함께 갖추는 것이 취업과 커리어 경쟁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인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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