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전형 475만원 지원 기회…최상위 수상자 2명에게 참가 경비 지원

청소년들이 미국 뉴욕 유엔(UN) 본부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에 참석해 학교폭력과 사이버폭력, 지속가능한 발전 등 국제사회 의제에 관한 의견을 전달할 기회가 주어진다. 올해부터는 지원 가능 연령이 만 13세로 낮아져 중학생도 참여할 수 있다.
BTF 푸른나무재단은 23일 '2027년도 UN 청소년 대표단' 10기 참가자를 오는 11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UN 청소년 대표단은 청소년이 국제회의와 포럼에 참여해 인권과 사회문제에 관한 의견을 발표하고, 각국 외교관 및 국제기구 전문가와 교류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 대상은 만 13세부터 24세까지의 청소년이다. 지원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1월 30일 오후 4시까지 신청하면 된다.
선발은 서류심사와 비대면 면접으로 진행된다.
최종 선발된 참가자는 국내 사전학습을 거쳐 2027년 2월 뉴욕 UN 본부에서 개최되는 제65차 UN 경제사회이사회 사회개발위원회 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2030년 이후 지속가능한 발전과 코펜하겐·도하 공약 이행을 위한 세대 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사회개발위원회는 빈곤 퇴치와 고용 증진, 사회통합 등 국제사회 주요 과제를 다루는 UN 경제사회이사회 산하 기구다.
참가자에게는 UN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를 보유한 푸른나무재단의 청소년 대표단 자격이 부여된다.
현지에서는 재단이 UN의 승인을 받아 개최하는 포럼에 참여해 직접 연설하고, 각국 대사와 UN 기구 전문가를 만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 ▲2026년도 UN 청소년 대표단 활동 사진 | 뉴욕 UN 본부 본회의장 ©BTF 푸른나무재단> |
글로벌 기업인 멘토링과 대학 탐방, 문화 체험도 포함된다. 특히 올해 10기 모집부터는 탐방 지역을 뉴욕에서 보스턴까지 확대해 하버드대학교 등 미국 주요 대학을 방문할 예정이다.
귀국 후에는 국제회의에서 얻은 경험을 국내 청소년 및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후속 활동에 참여한다.
재단은 이번 모집에서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해 장학전형도 운영한다. 장학전형을 통해 475만원을 지원받을 기회가 제공된다.
이와 별도로 11월 7일 열리는 '로드 투 UN'과 'UN VOICE'의 최상위 수상자 2명에게는 각각 1000만원 상당의 참가 경비 지원 기회가 주어진다.
푸른나무재단은 2019년부터 UN 사회개발위원회 회의에 청소년 대표단을 파견해 왔다.
재단에 따르면 지금까지 61명의 수료자가 배출됐으며, 대표단은 누적 6만9175명의 세계 시민과 교류했다. 역대 참가자의 활동 만족도는 96.5점으로 집계됐다.
재단은 UN 사회개발위원회에서 6년 연속 서면·구두성명문이 공식 채택됐으며,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 및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등과 공동으로 포럼을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6월과 9월에는 스위스 제네바 UN 사무소에서 열린 제62차·제63차 UN 인권이사회에서도 성명문이 채택됐다.
2026년도 대표단으로 활동한 서윤하 경기외국어고등학교 3학년 학생은 "청소년도 자신의 문제에 대해 국제무대에서 충분히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걸 배웠다"며 "이 활동 이후로는 하고 싶은 게 있으면 도전해 보게 됐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과 자세한 일정은 UN 청소년 대표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푸른나무재단 UN 청소년 대표단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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