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자연계 박사 17.7% 해외 간다…공학도 11.5% 이주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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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계 박사 17.7% 해외 간다…공학도 11.5% 이주 계획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7 12: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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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이동 목적 80% 이상이 박사후연구원…“인재 유출 아닌 연구 순환으로 봐야”
한국직업능력연구원, 국내 신규 박사의 국제 이동 계획 분석 결과 공개
▲전공계열별 해외 이주 계획 내국인 박사 비율(2018~2025년도)|제공: 한국직업능력연구원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국내에서 박사학위를 새로 취득한 자연·공학 계열 내국인 가운데 10% 이상이 해외 이주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이동 목적은 대부분 박사후연구원(Postdoc) 과정으로 조사돼 연구 경력 개발을 위한 국제 이동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17일 발간한 ‘KRIVET Issue Brief 314호’를 통해 국내 신규 박사의 국제 이동 계획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 대상은 2018년부터 2025년까지 국내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새로 취득한 내국인 7만167명이다.

2025년 기준 자연계열 신규 박사의 17.7%가 해외 이주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계열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이다. 공학계열은 11.5%로 두 번째로 높았다.

자연계열은 2018년 16.4%에서 2022년 13.1%까지 감소했다가 최근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다. 공학계열도 2018년 10.5%에서 2021년 7.3%까지 낮아졌다가 이후 다시 상승 흐름을 보였다.
해외 이주 목적은 박사후연구원 과정이 대부분이었다. 최근 8년 동안 해외 이주 계획자 가운데 박사후연구원을 목적으로 한 비율은 79.7%에서 85.4% 수준으로 유지됐다.

특히 이공계열에서 비중이 높았다. 자연계열은 조사 기간 대부분 90% 이상을 기록했고, 2025년에는 의약계열이 92.4%로 자연계열 91.3%를 넘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전공계열별 내국인 박사 해외 이주 계획 이유 해외 포닥(2018~2025년도)|제공: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연구원은 신규 박사의 해외 이동을 단순한 인재 유출로 보기보다 연구 역량 축적과 국제 연구 경험 확대 과정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송승원 부연구위원은 “국내 신규 박사가 해외로 이동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박사후연구원 과정이며 최근에는 대다수가 이를 목적으로 한다”며 “신규 박사의 해외 이동은 연구 경력 개발 과정이라는 점에서 단순 유출과는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박사후연구 기회를 확대하고 해외 연구 경험 이후 국내 복귀를 유도할 수 있는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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