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시행계획...오는 7월 25일(금) 공고 예정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올해 제36회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이 10월 25일 전국적으로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올해 초 새로 개업한 공인중개사 수가 2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업계의 침체 흐름이 시험 준비생들에게도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지난 2월 ‘2025년도 제36회 공인중개사 자격시험 예정공고’를 통해 시험일과 과목구성, 주요 응시 제한 내용을 사전 안내했다. 올해 시험 시행계획은 오는 7월 25일(금) 확정 공고될 예정이다.
하지만 시험 일정 발표와 동시에 공인중개사 업계에 대한 관심은 점차 냉각되는 분위기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올해 1~2월 전국에서 새로 문을 연 중개업소 수는 총 1,796곳으로, 이는 2000년 이후 같은 기간 기준으로 가장 적은 수치다.
협회는 “지난해부터 연초 개업 쏠림 현상이 사라졌고, 부동산 시장 부진과 중개업소 포화가 겹치면서 신규 진입자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인중개사 시험은 제1차 및 제2차 시험을 모두 객관식 5지 선택형으로 출제(매 과목당 40문항)하고, 같은 날(제1차 시험 100분, 제2차 시험 150분)에 구분하여 시행한다. 또 1차 시험에 불합격한 자의 2차 시험은 무효 처리된다.
제1차 시험 시험과목은 부동산학개론, 민법 및 민사특별법 중 부동산 중개에 관련되는 규정 등 2과목이며, 제2차 시험과목은 ▲공인중개사의 업무 및 부동산 거래신고에 관한 법령 및 중개실무 ▲부동산공법 중 부동산 중개에 관련되는 규정 ▲부동산공시에 관한 법령(부동산등기법, 공간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 및 부동산 관련 세법 등 3과목이다.
지난해 제35회 공인중개사 1차 시험에는 132,824명이 지원했으며, 이 중 98,483명이 시험에 응시해 14,850명이 합격, 15.08%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1차와 2차 시험을 동시에 합격한 응시자는 4,372명, 1차 시험 면제자로 2차에 합격한 응시자는 10,929명으로 나타났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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