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차 경쟁률 12.3대 1…올해 1차 합격자 5천명 넘어
3차 면접시험 12월 5일(금)...최종 합격자 12월 17일 발표 예정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2025년도 제34회 공인노무사 2차 시험의 원서접수가 오늘(14일)부터 시작됐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오는 18일(금)까지 원서를 접수받고, 2차 시험은 8월 30일(토)과 31일(일) 이틀간 전국 고사장에서 치러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공인노무사 시험은 1차부터 높은 관심을 모았다. 지난 5월 24일에 시행된 제1차 시험에는 총 12,410명이 접수했으며, 이 중 실제로 10,238명이 응시해 5,059명이 합격했다. 합격률은 49.41%로 절반에 육박했다. 이는 전년도 대비 다소 높은 수치이며, 응시율도 82.49%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1차 합격자 통계를 보면, 20대와 30대 젊은 수험생이 전체의 80%를 넘는 비중을 차지했다. 20대는 2,217명(43.8%), 30대는 1,838명(36.3%)이었으며, 40대 689명, 50대 272명, 60대 이상도 43명이 포함돼 다양한 연령층에서 고르게 합격자가 배출됐다. 60대 응시자 중 58.1%가 합격한 점도 눈에 띈다.
성별 분포에서도 여성의 약진이 뚜렷하다. 전체 합격자 5,059명 중 여성은 2,759명(54.5%)으로, 남성 2,300명(45.5%)을 앞섰다. 이는 응시자 자체가 여성 비중이 더 높았던 결과이기도 하다(여성 5,474명, 남성 4,764명).
이번 2차 시험은 지난해와 비교할 때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2024년도 제33회 2차 시험에는 총 4,052명이 원서를 접수했으며, 시험은 서울공업고등학교 등 전국 6개 지역 14개 시험장에서 시행됐다. 이 시험의 최소합격인원은 330명으로, 실질 경쟁률은 12.3대 1에 달했다.
최근 수년간 공인노무사 2차 시험의 합격률은 지속적으로 10% 안팎에 머물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2022년 10.71%(응시자 5,128명) ▲2023년 8.36%(응시자 4,724명) ▲2021년 7.13%(응시자 4,514명) 등으로, 응시자 수가 늘어날수록 합격률이 낮아지는 경향이 뚜렷하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2020년 8.86% ▲2019년 9.37% ▲2018년 9.94%로, 지난 10년간 대부분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공단은 올해도 전국 고사장 확보와 출제, 평가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며, 2차 시험 합격자는 11월 19일에 발표된다. 마지막 관문인 3차 면접시험은 12월 5일(금)에 치러지며, 최종 합격자 명단은 12월 17일 큐넷 공인노무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원서접수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큐넷 공인노무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접수 마감일 전까지는 접수 내용 수정도 가능하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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