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산업 인재혁신 특별법’ 기반 국내 첫 사내대학원 출범
산업 현장 문제 해결형 AI 인재 양성…SCI급 논문 등 박사 졸업 요건
![]() |
| ▲LG AI대학원 홍보 브로셔 앞 표지(출처: 교육부) |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기업이 직접 석·박사급 인공지능(AI)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사내대학원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LG 산하 연구조직인 LG AI연구원이 설립한 ‘LG AI 대학원’이 4일 개원식을 열고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대학원은 기업이 사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석·박사 학위 교육을 제공하는 형태로 운영되는 국내 최초 사례다.
개원식에는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내대학원 제도의 의미와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정부 측은 첨단 산업 분야에서 기업과 교육기관 간 협력 모델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내대학원은 2025년 시행된 「첨단산업 인재혁신 특별법」에 근거해 도입된 제도다. 기업이 교육부 인가를 받아 내부 인력을 대상으로 석·박사 수준 교육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한 평생교육시설 형태의 대학원이다. 교육 과정을 마친 졸업생에게는 일반 대학원과 동일한 학력과 학위가 인정된다.
LG AI 대학원은 지난해 제도 시행 이후 교육부 인가를 받아 설치된 첫 사내대학원이다. 대학원에서는 인공지능학과 석사 과정 25명, 박사 과정 5명의 정원을 두고 학위 과정을 운영한다.
교육 방향은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인공지능 기술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각 산업 분야에서 실제 업무에 적용되는 지식과 AI 기술을 함께 이해하는 인재 육성을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대학원은 산업 현장 중심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교수진을 산업계와 학계 전문가로 구성했다. 전임교원은 국내외 연구기관 출신 연구자와 산업 현장 경험을 갖춘 연구 인력 중심으로 꾸려졌으며, 겸임교원은 LG AI연구원 소속 전문가들이 참여해 실습 과목과 연구 프로젝트 지도를 맡는다.
석사 과정은 문제 해결 중심 교육을 기반으로 한 실무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약 1년간 파견 형태로 교육을 받으며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실제 문제를 중심으로 연구와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박사 과정은 보다 장기적인 연구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산업 현장에서 나타나는 복합적인 기술 문제를 분석하고 새로운 해결 방법을 제시할 수 있는 연구 인력 양성을 목표로 3년 이상 교육 과정이 진행된다.
특히 박사 과정 졸업 요건에는 국제 학술 성과가 포함됐다. 국제 학술지 SCI(E)급 논문 1편 이상 게재 또는 세계적 학술대회 발표 실적을 요구해 연구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이번 사내대학원 출범을 계기로 기업 주도의 첨단 인재 양성 모델이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대학과 기업 간 공동 연구, 교원 교류 등 산학 협력 체계 강화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해숙 교육부 고등평생정책실장은 “LG AI 대학원 개원을 계기로 산업 현장과 학문을 함께 이해하는 고급 인재 양성 모델이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대학이 협력해 첨단 산업 인재 양성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동일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제조업을 비롯한 산업 전반에서 AI 기반 전환이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며 “LG AI 대학원이 이러한 산업 변화에 대응할 핵심 인재를 길러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