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7일 ‘2024년 교원양성기관 역량 진단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진단은 예비교원의 전문성과 미래역량 강화를 목표로 교육대학 및 종합교원양성대학 21개교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평가 결과 9개 대학이 A등급, 2개 대학이 B등급을 받았다.
1998년 도입된 교원양성기관 역량 진단은 예비교원 양성의 질을 높이고 이를 정책적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시행되어 왔다. 이번 6주기 진단은 2022~2024학년도 일부 기간을 대상으로, 교원, 교육과정, 교육환경 등 23개 세부지표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교육부는 이번 진단에 앞서 평가 편람을 사전 공개하고, ‘예비교원 역량 강화 혁신 방안’을 주제로 다양한 토론회와 포럼을 열어 대학들이 자율적으로 양성체제 발전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대학은 총 9개교로, 교육대학과 종합교원양성대학이 포함됐다. 나머지 2개 대학은 B등급으로 평가됐다.
진단 결과는 각 대학에 상세히 제공되며, 이를 통해 대학이 스스로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환류(피드백) 시스템이 강화될 예정이다. 이번 결과는 단순 평가를 넘어, 교원양성기관의 자율적 혁신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교육부는 내년에 사범대학이 설치된 대학과 미설치 대학의 교육과·교직과정 등을 대상으로 역량 진단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어 2026년에는 전문대 및 실기교사 양성학과로 대상을 넓혀 교원양성기관 전반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다.
장미란 교원학부모지원관은 “교원양성기관이 예비교원의 전문성과 미래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진단과 지원을 지속하겠다”며, “미래형 교원양성체제로의 전환을 지원하고, 각 기관의 특성화를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향후 지속적인 진단과 지원을 통해 한국 교육의 질을 높이고, 예비교원 양성의 글로벌 표준을 제시하는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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