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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만세운동 99주년 기념식, 중앙고서 열린다...“세대·이념 뛰어넘은 독립정신 계승”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5-06-09 14:3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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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이·하윤주 등 무대 함께하고, 백범 김구 선언문도 후배들이 낭독
학생 주도로 펼쳐진 제2의 3·1운동…2020년부터 국가기념일로 지정
▲제99주년 6·10만세운동 기념식 주제 표어(포스터)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99년 전, 격문과 태극기를 손에 들고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던 학생들의 함성이 2025년 6월 10일, 서울 중앙고등학교 체육관에서 다시 울려 퍼진다.

국가보훈부는 일제강점기 6·10만세운동의 역사적 의의를 기리기 위한 기념식을 오는 10일 오전 개최한다고 밝혔다.

6·10만세운동은 1919년 3·1운동, 1929년 학생독립운동과 함께 우리 독립운동사에서 3대 대중 항쟁으로 평가받는 사건이다. 1926년 6월 10일, 조선 황제 순종(융희황제)의 인산일(장례일)에 맞춰, 학생들과 민족 운동 진영이 연합해 서울 한복판에서 조직적으로 벌인 독립만세운동이다. 이 운동을 계기로 전국 55개 학교에서 동맹휴학이 벌어졌고, 서울에서는 200여 명이 체포되고 11명이 기소돼 징역형을 받았다. 2020년부터는 국가기념일로 지정돼 정부 차원의 공식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기념식은 ‘우리의 대한, 모두의 독립, 하나된 만세’를 주제로 약 45분간 진행된다. 행사 장소인 중앙고등학교는 당시 사립 고등보통학교 중 학생 주도의 만세운동을 이끈 중심지였던 중앙고등보통학교의 후신이기도 해 그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 행사에는 독립유공자 유족과 주요 인사, 학생, 시민 등 약 4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의 첫머리는 국민의례와 함께, 만세운동의 경과를 소개하는 그래피티 아트 기반 주제 영상 <우리의 대한, 모두의 독립, 하나된 만세>가 상영된다. 영상은 거리의 벽화처럼 시각적 메시지를 전하는 예술기법으로 1926년 그날의 함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이어지는 주제 공연 <재판정의 불꽃>은 당시 만세운동으로 체포돼 법정에 선 이병립, 박하균, 이선호 등 여섯 명의 학생들의 용기 있는 모습을 연극으로 재현한다. 이 무대 후에는 힙합 아티스트 비와이가 자신의 곡 ‘만세’를 통해 청년 독립운동가들의 불굴의 정신을 전달한다.

기념식의 핵심 중 하나는 선언서 낭독이다. 6·10만세운동 10주년이던 1936년, 백범 김구를 비롯해 이동녕, 이시영 등이 소속된 한국국민당이 발표한 독립 선언문이 행사장에서 낭독된다. 이 낭독은 당시 만세운동의 주역 학교들의 후신인 중앙고, 고려대(보성전문), 연세대(연희전문)의 학생 대표와 6·10만세운동유족회장, 기념사업회장이 함께 무대에 올라 낭독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잇는 영상 <우리의 다짐>은 중앙고 후배들이 그래피티 아트 위에 자신들의 자유와 독립에 대한 다짐을 덧입히는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마지막 공연은 국악인 하윤주가 안예은의 곡 ‘봄이 온다면’을 국악으로 편곡해 부르며, 독립을 향한 선열들의 염원을 음악으로 전한다.

기념식의 피날레는 6·10만세운동유족회장과 기념사업회장, 그리고 학생 대표의 선창으로 만세삼창을 외친 뒤, 참석자 전원이 함께 ‘6·10만세의 노래’를 제창하며 마무리된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6·10만세운동은 학생, 종교계, 민족운동계 등 다양한 주체들이 이념과 세대를 초월해 하나로 뭉쳤던 독립운동의 대표적 상징”이라며 “그 정신을 오늘의 청년들과 국민 모두가 함께 기억하고 이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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