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2호선 트램 사업 연계…첨단 철도 기술 테스트베드로
[피앤피뉴스=서광석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철도자격시험장을 대전 중구 오류동으로 이전하고 지난달 30일 개소식을 열었다.
철도차량 운전면허와 철도교통 관제자격증명 시험이 대전에서 통합 시행될 예정이며, 이는 기존 의왕과 김천에서 분산 시행되던 시험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조치이다.
철도자격시험은 제2종 전기차량 운전면허 등 6종의 운전면허와 철도관제 자격증명시험 등으로 구성되며, 철도차량과 관제 분야의 전문 인재들이 이 시험을 통해 자격을 취득한다.
지난해만 해도 약 3,097명이 필기시험, 2,479명이 기능시험에 응시했다. 전국 철도 전문 교육기관의 분포를 고려해 접근성이 좋은 대전으로 시험장이 이전됨에 따라, 교통 편의성과 효율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노면전차 시험장비>
대전시의 2호선 트램 사업과 연계해 노면전차 운전면허 기능시험도 대전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첨단 철도 기술이 적용된 이번 사업을 통해 대전은 친환경 교통 체계와 철도 인프라 발전의 중심지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대전시는 수소트램 등 첨단 기술 도입을 통해 철도 산업을 선도할 예정이며, 철도자격시험장 유치와 같은 노력을 통해 철도 전문 인력 양성의 거점으로 자리 잡을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철도자격시험장 유치는 대전이 철도 교통의 중심지로 도약할 중요한 계기”라며, “공공기관 유치를 통해 대한민국 철도 교통 혁신의 중심 도시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개소식을 계기로 전국의 철도 인재들이 대전으로 모이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철도 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피앤피뉴스 /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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