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메일 주소(@seoul.go.kr) 확인 필수…시민메일(@citizen.seoul.kr) 열람 금지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서울시 공무원을 사칭한 해킹 이메일이 최근 발견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북한 해커로 추정되는 공격자가 서울시 시민메일 계정을 도용해 ‘대북전단 살포’ 회의와 관련된 이메일을 발송한 정황이 확인된 것이다.
서울시는 13일 서울경찰청과 합동 조사에 착수해 유사 사례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격은 서울시 공무원의 이름을 도용해 비대면 회의 가능 여부를 묻는 메일을 발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공식 업무 메일(@seoul.go.kr)이 아닌 시민메일(@citizen.seoul.kr)로 발송된 이메일은 절대 열람하지 말고 즉시 삭제할 것을 당부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민메일 계정은 시민 서비스를 위한 용도로만 사용되며, 공무원이 해당 계정을 통해 업무 관련 이메일을 발송하는 일은 없다"며, "해킹 피해를 막기 위해 반드시 발신 메일 주소를 확인해달라"고 강조했다.
시민들은 @citizen.seoul.kr로 발송된 서울시 공무원 명의 이메일은 열람하지 않고 즉시 삭제하며, 이메일 내 링크 클릭이나 로그인 유도 화면은 위장된 화면일 가능성이 크므로 로그인을 시도하면 안된다.
특히, 피해 발생 시에는 즉시 112(경찰청 긴급신고) 또는 서울시 정보시스템과(02-2133-2995)로 신고하면 된다.
서울시는 이번 해킹 시도가 발견된 즉시 문제가 된 IP와 도용된 시민메일 계정을 즉시 정지 등 적극 대응하고 있으며 모니터링 체계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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