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역처와 ‘답콕(DAPCOC)’ 협력...대학생·유학생 대상 2학기 개학과 함께 실시
<답콕(DAPCOC)의 대학교 교육 현장 사진>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최근 마약류 사범 중 20대 청년층이 가장 높은 비중(30.3%)을 차지, 청년층의 마약류 위험성과 폐해가 심각하다. 정부는 마약류 위험성과 폐해 인식 제고를 위해 2학기 개학과 함께 대학가에서 대학생과 유학생 대상으로 마약류 오남용 및 중독예방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20대 청년층을 대상으로 마약 중독 예방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대학가에서 본격적인 예방 교육을 시작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예방 교육은 민간 단체인 ‘답콕(DAPCOC)’과 협력해 대학생과 유학생을 대상으로 2학기 개학과 함께 실시된다.
답콕은 대학 내 마약류 오남용 예방 활동을 이어오던 단체로, 식약처와 협력해 강원대, 고려대, 전북대 등 전국 10개 대학에서 예방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대학생 및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마약류 예방교육 ▲대학 축제에서 마약류 예방 부스 운영 ▲마약류 예방 캠페인, 영상 공모전 ▲전문가 초청 강연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된다. 특히, 학군단 후보생(ROTC)과 교환학생을 포함한 다양한 집단을 대상으로 예방 교육을 강화한다.
조현섭 총신대학교 중독상담학과 교수이자 답콕 연구 및 사업개발원장은 “캠퍼스 내 건전한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대학생들의 자발적인 예방 활동이 중요하다”며 “식약처와 협력하여 올바른 마약류 인식 전파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오유경 처장은 “최근 대학생들을 포함한 20~30대 청년층에서 마약류 불법 매매 및 투약 사건이 발생하며 국민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대학생들이 단순한 호기심으로 마약에 빠지지 않도록 경각심을 높이는 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단순 강의식 교육에서 벗어나 토론과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생들에게 맞춤형 예방 교육을 제공하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마약류 오남용과 중독으로부터 20대 청년층을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전국 대학가를 찾아가 맞춤형 교육을 이어갈 방침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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