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전국 교원양성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 결과를 발표하면서, 부실 판정을 받은 기관에 대한 교원양성 정원 감축과 기능 폐지가 본격화된다. 이번 진단 결과에 따라 2027학년도부터 약 3천 명 규모의 교원양성 정원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장관 최교진)와 한국교육개발원(원장 고영선)은 5일 ‘2025년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 최종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진단은 사범대학 설치 대학과 미설치 대학을 포함해 사범대학, 일반대학 교육과, 교직과정, 교육대학원 등 총 139개 교원양성기관을 대상으로 최근 3년간(2022~2024) 운영 실적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것이다.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은 교원양성의 질을 높이고 미래교육에 대응할 수 있는 예비교원 양성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현재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를 대상으로 하는 6주기 진단이 진행 중이며, 이번 평가는 6주기 진단의 두 번째 단계에 해당한다. 진단에서는 교육과정 운영, 실습 중심 교육, 교육환경, 성과 관리 등 미래형 교원양성 체제 전환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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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교육부 |
진단 결과는 향후 교원양성 정원 조정으로 직결된다. 평가에서 C등급을 받은 기관은 정원의 30%가 감축되고, D등급 기관은 50% 감축 대상이 된다. 가장 낮은 E등급을 받은 기관은 교원양성 기능 자체가 폐지된다. 이에 따라 2027학년도 기준으로 일반대학 교육과에서 약 800명, 교직과정에서 900명, 교육대학원에서 1,200명 등 총 3,000여 명의 교원양성 정원이 줄어들 것으로 교육부는 내다봤다. 다만 교직과정의 경우 2027학년도 입학생이 실제 교직과정에 진입하는 2028학년도부터 감원이 적용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이번 진단 결과를 각 기관에 제공해 자율적인 개선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평가 결과는 단순한 감축 조치에 그치지 않고, 교원양성기관이 교육여건과 교육과정을 스스로 점검하고 체질을 개선하는 기준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내년인 2026년에는 전문대학과 실기교사 양성학과를 대상으로 추가 역량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강복 교육부 교원교육자치지원관은 “이번 역량진단을 계기로 교원양성기관이 교직 전문성과 미래교육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자율적인 개선에 나서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현장 적응력과 전문성을 갖춘 예비교원 양성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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