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공상 소방공무원 808명
로봇의수‧의족 실비 전액 보전 방안 마련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소방청(청장 남화영)은 15일 인사혁신처의 ‘공상공무원 간병비‧진료비 현실화 방안’ 발표에 공상 소방공무원이 많은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이날 인사혁신처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공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입은 공상에 대해 간병비는 1일 15만원 내 실비 전액 지원하고, 진료비 상한액도 전국 의료기관 평균가격으로 인상한다는 내용의 ‘공상공무원 간병비‧진료비 현실화 방안’을 발표했다.
소방청 발표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화재‧구조‧구급 등 위험직무를 수행하다 다친 공상 소방공무원은 5,021명이다. 특히 작년 한 해동안 위험직무 수행 중 부상당한 소방공무원 808명에 달했으며, 해마다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사혁신처는 현재 간병 1등급의 경우 1일 최대 67,140원의 간병비를 지급하고 있으나, 전문간병인을 고용하는 경우 간병등급에 관계없이 1일 15만원 상한액 내 실비를 전액 지원한다고 밝혔다.
소방청의 요청으로 지금까지 요양급여비용으로 인정하지 않았던 족저압측정과 심박변이도 검사가 반영되었다. 또한, 화상 치료에 필요하다는 의학적 소견이 있는 경우 요양급여로 정하지 않은 항목이라도 요양비용으로 인정된다.
아울러, 치료‧직무복귀를 위해 필요한 경우, 로봇수술과 로봇의수‧의족에 대한 실비 전액을 지원할 계획이다.
소방청 관계자는 “현장대원들이 안심하고 소방활동을 할 수 있도록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공상 대원들에 대해서도 부족함 없는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인사혁신처 등 관련부처와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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