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인원 140명으로 전년보다 10명 늘어…수험생 체감 난이도 평가는 곧 공개
학원가 ‘합격예측 서비스’ 통해 컷·백분위 분석, 2차 준비 조기 가동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제31회 법무사 1차 시험이 30일 전국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법조 실무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관문답게, 올해도 수천 명의 수험생이 응시장을 가득 메우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올해 1차 시험에는 총 8,154명이 원서를 접수했다. 지난해 8,255명보다 소폭 줄었지만, 선발 예정인원이 140명으로 늘어나면서 평균 경쟁률은 약 58.2대 1에 달했다. 법무사 자격시험이 여전히 법조 진출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선발 규모는 지난해보다 10명 증가한 수준이다. 꾸준히 이어진 응시 열기와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선발 문호를 넓힌 것으로 풀이된다. 법무사 업계에서도 신규 인력 충원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차 시험 합격자 명단은 9월 24일 공개된다. 이어 2차 시험은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내년 2월 4일 발표될 예정이다.
시험 직후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 평가는 아직 본격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학원가에서는 빠르게 분석 서비스에 돌입했다. 법무사단기는 ‘합격예측 풀서비스’를 도입해 개인별 백분위, 석차, 예상 합격선을 제공하고 있으며, 박문각과 합격의법학원도 곧 과목별 총평과 해설 강의를 내놓을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법무사 시험은 민법·형법·헌법 등 기본 법과목부터 상법과 민사집행법까지 범위가 넓고 난이도도 높은 편”이라며 “1차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은 곧바로 2차 대비 체제로 전환하는 것이 합격의 관건”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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