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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제 일반 및 교육대학 193개교의 등록금 현황 |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대학 등록금이 또다시 인상됐다. 교육부(부총리 겸 장관 이주호)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양오봉)는 30일 ‘2025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4년제 대학 10곳 중 7곳이 등록금을 인상했다고 밝혔다.
대학정보공시는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매년 실시하는 제도다. 올해는 전국 408개 대학이 공시 대상이며, 이 중 4월 공시에서는 등록금 현황, 등록금 납부제도 현황, 등록금 산정 근거, 대학의 사회봉사 역량 등 4개 세부항목이 공개됐다. 대학별 상세한 공시 자료는 30일 오전 9시부터 대학알리미 누리집(https://www.academyinfo.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등록금 현황 분석 결과, 4년제 일반대와 교육대 193개교 중 70.5%인 136개교가 등록금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금을 동결한 대학은 57개교(29.5%)였다.
학생 1인당 연간 평균 등록금은 710만 6,500원으로, 지난해(682만 9,500원)보다 27만 7,000원(4.1%) 상승했다.
설립 유형별로 보면 사립대는 800만 2,400원, 국·공립대는 423만 8,900원으로 격차가 여전했다.
소재지별로는 수도권 대학이 평균 805만 1,700원으로 비수도권(649만 2,500원)보다 약 150만 원 이상 높은 수치를 보였다.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의학계열이 1,016만 9,7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예체능(814만 4,000원), 공학(754만 4,000원), 자연과학(713만 8,600원), 인문사회(627만 2,600원) 순으로 나타났다.
전문대학 129개교 분석 결과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72.9%인 94개교가 등록금을 인상했으며, 27.1%(34개교)는 동결, 0.8%(1개교)는 오히려 등록금을 인하했다.
전문대 학생 1인당 평균 등록금은 645만 500원으로, 지난해(619만 1,900원) 대비 25만 8,600원(4.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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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학 129개교의 등록금 현황 |
사립 전문대 등록금은 651만 1,200원으로 공립 전문대(237만 3,700원)보다 약 2.7배 높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전문대가 평균 689만 6,300원, 비수도권은 608만 4,400원으로 집계됐다.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예체능(703만 1,500원)이 가장 높았고, 이어 공학(654만 5,600원), 자연과학(652만 7,800원), 인문사회(578만 500원) 순이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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