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민 보조교사 전담 조직을 설치‧운영...소통 강화
초등학교 만족도 조사 결과, 원어민 영어수업 계속 희망 87.26%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3일 모든 공립초등학교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배치하고, 1천명 이상의 ‘과대학교’는 원어민 2명을 배치한다고 밝혔다.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배치는 지난해 발표한 ‘서울 영어 공교육 강화방안’의 하나로 초등학교 3학년 영어 공교육 시작 단계 및 이후 심화되는 영어학습 격차문제를 해소하고 사교육 경감을 위한 사업이다.
시교육청은 지난해말 수요조사 결과 총 421개 기관에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희망하여 이를 100% 반영해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배치할 계획이다. 특히 학생수가 많은 과대학교 20개교에는 2명씩 배치한다.
우수 원어민 확보를 위해 주거비 지원을 현실화했고, 학교 행정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사전 오리엔테이션을 활용해 원어민이 직접 외국인등록증 발급 예약과 통장 개설 신청을 완료하도록 했다. 또한 신규 원어민이 학교에서 바로 적응할 수 있도록 지역별 원어민들간의 동료 상담자 네트워크를 활성화했다.
시교육청은 “원어민 보조교사 전담 조직을 설치‧운영해 한국인 영어교사와의 협력 수업을 통해 학생의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영어 의사소통 능력 향상 및 영어학습 의욕 고취, 외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위한 다양한 교육 활동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하면서,
또한 “이번 배치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최대한 활용해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여 영어 사교육 경감과 함께 학생들이 자연스러운 글로벌 소통 능력의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해 말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학생 응답자 8,350명 중 76.4%가 원어민 활용 영어 수업에 만족한다고 답했고, 87.26%가 앞으로도 계속 원어민 수업을 희망하는 것으로 응답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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