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 졸업생 신찬양 임용예정자, 행정안전부장관상 수상
10년간 행정직 공무원으로 근무하다 남편의 길을 따라 소방관이 된 황덕미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중앙소방학교는 24일 충남 공주시 중앙소방학교 실내종합훈련장에서 제109기 신규임용자 과정 교육생 228명의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들은 24주간의 강도 높은 훈련을 마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현장으로 나아갈 준비를 마쳤다.
제109기 졸업생들은 대구, 전북, 울산, 창원 등 전국 5개 지역 소방서에 배치돼 화재 진압, 구조, 구급 등의 현장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기수에는 화학, 정보통신 등 전문 분야 경력 채용자들이 포함돼 재난 대응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졸업생은 ▲중앙119구조본부 45명 ▲대구소방본부 54명 ▲전북소방본부 50명 ▲울산소방본부 43명 ▲창원소방본부 34명 ▲충남소방본부 2명 등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한 신찬양 임용예정자는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하며, “중앙소방학교에서 흘린 땀과 배움은 저를 성장시킨 귀중한 시간이었으며, 앞으로 국민의 신뢰를 받는 소방관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외에도 최현준 임용예정자가 소방청장상을, 송민기 임용예정자가 중앙소방학교장상을 수상했다. 박지훈, 박충익, 임정호, 최지호 임용예정자는 교육유공자 표창으로 중앙소방학교장상을 받았다.
10년간 일반 행정직 공무원으로 근무하다 소방관 남편의 헌신에 감명받아 새로운 도전을 선택한 황덕미 임용예정자의 이야기도 눈길을 끌었다. 황 소방사는 “남편이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보고 소방관의 사명감과 가치를 느꼈다”며 “저 또한 국민의 곁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용철 중앙소방학교장 직무대리는 “여러분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사명감을 가진 안전의 수호자”라며 “현장에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재난현장에서 국민을 보호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제109기 신규임용과정 졸업생들은 24주간 799시간의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화재 진압, 구조, 구급의 기본 기술부터 심화 전술 훈련까지 이수했으며, 3주간의 관서 실습을 통해 현장 적응력을 키웠다.
중앙소방학교는 이번 졸업식을 시작으로 올해 300여 명의 예비 신임 소방공무원을 양성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재난 대응 역량 강화와 국민 안전을 책임질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해 나갈 방침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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