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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인가구 위한 맞춤형 지원 확대...“혼자여도 외롭지 않게”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7 17:3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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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만 명 참여, 만족도 90점 이상… 심리·생활·관계까지 케어하는 ‘1인가구 지원센터’ 주목
7월까지 2,500명 신규 참여자 모집… 요리·집수리·정서 회복 등 111개 프로그램 운영
▲프로그램 진행 현장 사진(서울시 제공)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서울시 전체 가구 중 1인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40%에 가까워진 가운데(2023년 기준, 전체 414만 가구 중 약 163만 가구), 고립과 외로움이라는 정서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의 ‘1인가구 지원센터’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서울시가 2022년부터 3년간 운영한 결과, 누적 프로그램 운영 건수는 2만 5,692회, 참여자는 총 15만 2,461명에 달한다.

서울시 1인가구 지원정책의 핵심 거점인 ‘1인가구 지원센터’는 현재 독립형 5개소, 가족센터 등과 통합 운영되는 형태의 센터 19개소를 포함해 총 24개소가 운영 중이며, 중구 센터는 현재 리모델링을 거쳐 재정비 중이다.

시는 오는 7월까지 총 111개 프로그램을 통해 2,500명의 참여자를 추가로 모집하고 있다.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생활권을 두고 있는 1인가구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접수는 서울시 1인가구 포털(1in.seoul.go.kr)이나 자치구별 센터에서 진행 중이다.

1인가구 지원센터에서는 각 자치구의 특성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세분화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고독 중장년 혼밥탈출’, ‘중장년 정리수납 지원’ 등 중장년층을 위한 심화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되며, 사회적 고립 방지를 위한 접근이 강화됐다.

뿐만 아니라 센터별 특색 있는 운영도 눈에 띈다. 광진센터는 캠핑용품과 여행 캐리어 등 생활편의 물품을 대여해주는 서비스를, 동대문센터는 다회용기에 샴푸와 세제를 리필해주는 친환경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심리정서적 지원 역시 주요 축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외로움 없는 서울(외.없.서)’ 정책의 연장선상에서 1인가구가 생활 속 스트레스나 우울을 겪더라도 고립되지 않도록 돕기 위한 집단상담, 일반상담, 멘토링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 중이다.

양천센터는 ‘청년 템플스테이 쉼’, 성동센터는 컬러링을 통한 감정 해소 프로그램 ‘성수미술관’, 용산센터는 ‘내 마음 속 스케치북’과 같은 정서 회복형 프로그램을 상시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는 1인가구가 함께 모이고 서로 교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20개 센터에서는 라운지, 공유주방, 상담실 등 실내 편의시설을 갖춘 ‘씽글벙글 사랑방’을 운영하며, 이곳에서는 자조모임과 소규모 행사도 자율적으로 열린다. 외로운 일상을 끊고 사회적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장으로 기능하고 있다.

서울시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진행된 주요 프로그램은 대부분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청년·중장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한 야외체험 활동은 17개 자치구에서 총 100회 진행되었으며, 참여자 1,290명 중 만족도는 4.59점(5점 만점)에 달했다.

또한 경제교육 프로그램은 48회 진행에 647명이 참여해 평균 만족도 4.44점을 기록했고, 중장년 대상의 소셜다이닝 ‘행복한 밥상’은 당초 목표였던 2,100명을 훌쩍 넘은 3,312명이 참여,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95.2점으로 나타났다.

참여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사회적 관계망 프로그램에 참여한 박○○씨는 “센터에서 새로운 관계를 맺으며 고립감이 줄었고, 행복한 한 해를 보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신○○씨는 “저염밥상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식습관뿐 아니라 나 자신을 돌보는 방법까지 배울 수 있었고, 타인과 연결되며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여름철을 맞아 실생활 밀착형 프로그램도 다수 운영한다. 요리 관련 프로그램으로는 ▲동대문센터의 ‘여름김치 만들기’ ▲구로센터의 ‘도심 캠핑&요리’ ▲광진센터의 ‘저염식 건강 요리’ 등 50여 개의 소셜다이닝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한, 1인가구가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집수리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실습형 교육도 확대된다. 영등포센터에서는 소규모 집수리 교육과 공구대여 서비스가, 마포센터에서는 수전·양변기·창호 등 생활 밀착형 셀프 집수리 교육이 준비돼 있다.

서울시는 향후에도 1인가구의 고립을 줄이고, 자립을 돕는 방향의 정책 추진을 강화할 방침이다. 개인의 일상을 넘어 지역사회와 연결되는 이 플랫폼이, 혼자 살아가는 삶을 외롭지 않게 만드는 핵심 해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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