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법원행정처가 주관하는 제31회 법무사 제2차 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 총 1,079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1,131명)보다 52명 줄어든 수치로, 2차 시험 응시율이 다소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경쟁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접수는 9월 25일부터 9월 30일까지 진행됐으며, 법무사법 제5조의2에 따른 제1차 시험 합격자 및 경력자를 포함해 ▲제30회 1차 합격자 343명 ▲제31회 1차 합격자 406명 ▲경력자 330명(제1항 76명·제2항 254명) 등이다.
2차 시험은 ▲사법연수원(고양시 덕양구 소재)과 ▲킨텍스(KINTEX, 일산서구 소재) 두 곳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사법연수원에는 장애인 편의지원 대상자와 31회 1차 합격자, 그리고 「법무사법 시행령」 제5조의2 제1항에 따라 일정 경력을 인정받은 응시자가 배정됐다. 반면, 지난해(제30회) 합격자와 경력 응시자는 킨텍스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에 각각 배치된다.
올해 선발 예정 인원은 140명으로, 2차 시험 실질 경쟁률은 5.4대 1로 나타났다.
법무사 2차 시험 첫째 날(10월 31일)은 1교시 민법(10:00~12:00), 2교시 형법과 형사소송법(14:00~16:00)이 시행된다.
둘째 날(11월 1일)은 1교시 민사소송법과 민사사건관련서류의 작성(10:00~12:00), 2교시 부동산등기법 및 등기신청서류의 작성(14:00~16:00) 순으로 진행된다.
모든 응시자는 오전 9시 30분, 오후 1시 30분까지 입실을 완료해야 하며, 시험 시작 후 입실은 절대 불가하다. 장애인 편의지원 대상자는 과목별 시험시간의 1.2배~1.5배가 부여된다.
시험장에서의 보안 관리도 한층 강화됐다. 휴대전화, 스마트워치,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는 반입이 금지되며, 불법 반입 시 ‘부정행위’로 간주돼 최대 3년간 응시자격이 정지된다. 수정테이프, 수정액 사용도 불가능하며 답안지는 흑색 또는 청색 필기구만 허용된다.
2차 시험 응시표는 오는 10월 20일(월) 오전 9시부터 ‘대한민국 법원 시험정보’ 누리집에서 출력할 수 있다.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시험 중 식음료 섭취나 불필요한 이동은 제한된다.
2차 시험 합격자는 2026년 2월 4일(수) ‘대한민국 법원 시험정보’ 사이트를 통해 발표된다. 합격자 명단은 발표일로부터 1년간 조회할 수 있다.
한편, 제31회 법무사 1차 시험에서는 총 8,154명이 응시해 431명이 합격, 경쟁률은 18.9대 1을 기록했다.
올해 2차 시험 합격자를 포함한 최종 합격자는 내년 상반기 중 법무사 자격증을 교부받고 실무 연수 과정을 거쳐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법무사시험은 대한민국 법조 전문자격 중에서도 실무 역량의 난이도가 높은 시험으로 꼽힌다. 특히 민사·등기 서류 작성 과목은 ‘시간 안배’가 관건이다. 이에 수험생들은 추석 연휴에도 독서실이나 온라인 스터디를 통해 모의답안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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