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목 조정점수제로 인하여 공통과목(국어, 영어, 한국사)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어과목 1문제에 정답
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수험전문가가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그 주인공은 바로 베리타스고시학원의 오대혁 강사이다. 오대혁 강사가 출제 오류가 있다고 주장하는 문제는 인책형 8번(재책형 1번)으로
‘옥수수 ? 강냉이’를 보기로 주고 종류가 같은 유의어를 찾는 것이다.
하지만 오대혁 강사는 “한자어로서 유의어를 제시해 두고 고유어로서 유의어가 되는 단어를 답으로 삼았으니 문제가 적지 않다”며 “이는
이의제기를 통해 정정되는 것이 합당하다”고 주장하였다.
또 “옥수수는 순우리말이 아니며, 중국어 사전에도 엄연히 ‘玉蜀黍’로 되어있고, ‘강냉이’는 ‘江南+이’가 변화하여 형성된 단어”라며 “‘옥
수수 : 강냉이’는 모두 ‘고유어’나 ‘순우리말’이라 표현해서는 안 되며, 두 어휘는 ‘한자어 기원의 말 : 한자어 기원의 말’의 형태를 보여주고
있는 유의어”라고 덧붙였다.
즉 올해 국어 인책형 8번(재책형 1번)문제에는 ‘옥수수 - 강냉이’의 유의 관계를 찾는다면 답이 없다고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한편, 안전행정부는 지난 달 31일까지 올해 국가공무원 9급 시험에 대한 이의제기를 진행하고, 이의제기를 통해 접수된 내용에 대하여 과목별 선정위원과 기타 전문가들로 구성되는 정답 확정회의를 거쳐 최종정답을 8월 9일 확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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