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행정부, 지역인재 9급 119명·기능인재 50명 최종합격자 발표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공직에 유치하기 위해 마련된 지역인재 9급 견습직원 선발시험이 올해로 2번째 결실을 맺었다. 지역인재(9급) 추천채용제는 학력이 아닌 능력과 실력 중심의 인재 등용을 위하여 지난 2012년 첫 도입되었다.
올해의 경우 전국 273개 고교에서 학교자의 추천을 받은 우수학생 752명이 1차 필기시험과 2차 서류전형, 3차 면접시험을 거쳐 119명을 최종합격자로 결정하였다.
특히 이번 시험에서는 합격자가 특정 시·도에 집중되지 않도록 한 지역균형 선발 원칙에 따라 17개 시·도에서 모두 합격자를 배출하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7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16명, 인천 15명, 부산 10명 순이었다.
응시분야별 합격인원은 회계 35명, 세무 25명, 관세 10명, 일반기계 7명, 전기 7명, 화공 2명, 일반농업 25명, 보건 1명, 일반환경 2명, 일반토목 5명 등이다.
합격자의 성별분포는 여성이 79명으로 전체 66.4%를 차지하여 남성 33.4%(40명)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17.9세로 확인됐으며, 18세가 9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번 합격자들은 11월에 안전행정부에 견습직원으로 등록한 후 내년 3월부터 견습근무를 시작할 예정이며, 각 분야에서 6개월간의 견습근무를 거쳐 근무성적이 우수한 경우 9급 공무원올 정식 임용된다.
지역인재 채용과 관련하여 김일재 안전행정부 인력개발관은 “9급 견습직원 채용제도는 학교교육을 충실히 이수한 고교출신들의 주요한 공직 진입경로가 될 것”이라며 “우수한 고교 인재들의 공직 유치를 통해 정부가 솔선하여 능력과 실력 중심의 사회를 조성하겠다”고 말하였다.
또 “안전행정부는 합격자들에 대한 공직 내외의 좋은 평가를 반영하여 선발인원을 점차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하였다.
한편, 안전행정부는 기능인재 50명도 견습직원으로 선발하였다. 기능인재 추천채용제는 우수 기술인재들에게 공직진출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지난 2010년에 도입되었으며, 올해의 경우 전국 165개 고교 및 32개 전문대학에서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우수인재 410명이 1차 필기시험과 2차 서류전형, 3차 면접시험을 거쳐 계리 42명과 기계 8명이 최종합격하였다.
이번 시험의 합격자는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출신이 30명으로 전체 60%를 차지하였고, 전문대학 출신은 20명으로 40%였다.
올해 기능인재 견습직원 시험의 경우 성실히 학교생활을 하면서 일찍부터 공직에 뜻을 두고 준비한 학생들이 많이 합격하였다.
청각 장애에도 불구하고 학업에 매진하여 내신등급 1등급을 답은 최동민군(19세, 남), 전교 학생회장으로서의 성실하고 모범적인 학교생활과 학업에 정진하여 공무원의 꿈을 이룬 김지영(18세, 여) 등이 그 주인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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