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특집-좋은 자기소개서 쓰기] 2015년 서울시·지방직 9급 면접시험 대비 자기소개서 작성 로드맵 ②

▣ 벽에서 문을 만나다.

지금까지 저에게 닥쳤던 모든 벽들을 더 큰 길로 향하는 기회의 문으로 만들었던 것처럼 15년 이상 현장과 학계, 교육계에서 쌓은 경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소외된 계층 없이 전 국민이 함께 누리는 도서관 정책의 실현’이라는 새로운 문을 열기 위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현장에서 수차례 국고사업을 진행하면서, 현장을 선도하는 정책의 시작, 현장을 아는 눈의 감시와 지원, 현장에 의한 평가에 갈증을 느꼈습니다. 또한 묻지마 범죄 뉴스를 접할 때마다 인종, 계층, 남녀노소를 구별하지 않고 「함께 누리는 행복」에 대한 중요함을 느끼며, 이러한 사회통합에 도서관이 역할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가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토대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저는 대학도서관 신입사서로서 처음 부여받은 도서관 전산화라는 큰 벽을 열정으로 극복하여 성공적인 도서관 전산화를 이루었고, 이례적으로 입사 1년 6개월 만에 기관장의 공로상을 수여받았습니다. 이후 정보관리에 대한 능력을 인정받아 도서관이 아닌 행정부서에 발령받는 새로운 벽을 만났지만, 각종 시스템 구축에 투입되어 개발자와 대학의 커뮤니케이터로서, 그리고 구축 완료된 시스템의 정보관리자로서 직무를 완수하였습니다. 이로써 다시 한 번 제 자신의 가능성의 문을 열었고, 나아가 국고사업 제안 및 기획, 보고서 작성, 프레젠테이션, 커뮤니케이션, 리더십 등의 능력배양으로 사서로서의 더욱 폭넓은 전문성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 경천애인, 사람 人 ? 들 入

대학시절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먼지 쌓인 창고 한 칸에서 번듯한 학교도서실을 구축하여 유에서 무를 창조한 경험, 대학도서관과 전문도서관 기술정보실에서의 아르바이트와 실습경험은 지금까지도 다양한 도서관 유형과 정보서비스, 이용자를 늘 고민하게 하는 소중한 자산이 되었습니다. 이는 저희 집 거실에 걸려있는 ‘敬天愛人’의 정신과 맞닿아 ‘함께 누리는 행복’에 대한 중요함을 일깨워줍니다.

‘敬天愛人’의 정신은 사람 ‘人’을 들 ‘入’으로 보이지 않게 하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입니다. 공직자에게 꼭 필요한 국민의 눈으로 정책을 펼치는 마음가짐의 기초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직장구성원으로서 조직 내의 구성원들과 화합하고 상호 소통하는 태도를 발현시키는, 팀워크의 핵심적 기초라고 생각합니다.

▣ 토끼를 이긴 거북이

저는 남과 비교하지 않되 현재의 모습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통해 자기 길을 걸어가는 성격입니다. 한번 마음먹은 일은 어떠한 어려움에도 반드시 달성해 내는 끈기가 있고, 학업이나 업무에 필요한 것이라면 할 수 있는 최선의 결과물을 내도록 성실하게 노력하였습니다. 도서관 전산화와 정보관리 업무를 수행하면서 IT분야의 폭넓은 이해를 절감하여 업무 이후 시간을 활용하여 한국방송통신대학의 컴퓨터과학과를 졸업하였고, 도서관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쌓기 위하여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시간강의를 통해 또 다른 현장의 생생한 소리를 듣고 배우게 되었습니다.

▣ 도서관인으로서의 새로운 출발과 꿈

저는 대학에서 연구하고, 대학 사서로 근무하며, 후배들을 가르쳐 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문 앞에 서고자 합니다. 그동안 쌓아온 전문적인 소양과 실무능력을 발휘한 공익실현의 기회가 주어기지를 바랍니다. 공익실현의 맡은바 소임을 다하는 날, 다시 현장으로 돌아가 도서관 서비스의 저변확대를 위한 밑거름이 되는 자원봉사자로서 새로운 출발 문 앞에 서는 것이 도서관인으로서의 저의 꿈입니다.

1. 성장과정(200자 이내)

친절하되 공평무사하게! 저희 아버지의 서재에 붙어 있는 글입니다. 제 아버지는 이웃들에게는 매우 친절하셨지만, 친척들과의 사이는 그다지 좋지 못했습니다. 업무에 관한 한 너무나 엄격하셨기 때문입니다. 저 또한 어렸을 때부터 잘 웃고 친구들하고도 잘 어울렸지만,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일은 결코 양보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 별명은 [맹한 옹고집]입니다.

2. 성격(장?단점)(200자 이내)

제 성격의 장점은 밝고 긍정적이며, 소통을 잘하고 대인관계가 원만하다는 것입니다. 친절과 소통의 원천은 자기 자신에 대한 긍정과 사람들이 쉽게 마음을 열어줄 수 있는 미소라고 생각했기에 많은 노력을 한 결과입니다. 반면, 제 성격의 단점은 지나치게 꼼꼼해서 일처리가 더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안별로 긴급성과 중대성을 등급화하고 스케줄링함으로써 정확성과 실천성을 모두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3. 서울시 지원동기 및 포부(400자 이내)

죽음을 앞두고 한 줄기 미소를! 제 삶의 목표입니다. 이는 무엇보다 제 자신에게 그리고 자녀들에게 떳떳한 삶이어야만 가능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제 삶이 다른 많은 사람들의 삶을 보다 행복하게 해주는 데 일조할 수 있기를 희망했고, 00

공무원이었던 아버지의 [친절하되 공평무사한] 모습을 좇아 공무원이 되고자 결심했습니다. 제 삶을 영위하려는 노력들이 동시에 많은 사람들의 좋은 삶에 기여하는 것이라면 그보다 행복한 것은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서울시 행정은 지방행정의 롤 모델로서 중앙행정과 지방행정의 가교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서울시를 아름다운 대한민국의 얼굴로 만드는 것이야말로 가장 보람된 삶이 될 것으로 믿고, 이에 서울시 공무원에 지원하였습니다.

4. 최근 5년 이내 봉사활동 경험(없다면 향후 계획)(600자 이내)

저는 0000년 0월부터 0000년 0월까지 서울시립지적장애인복지관에서 일주일에 2시간씩 봉사활동을 한 경험이 있습니다. 봉사활동을 하게 된 계기는 아버지의 조언 때문이었습니다. 공무원은 친절과 봉사가 마음이 아니라 몸에 새겨져야 한다고 하면서 반드시 봉사활동을 해봐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복지관에서의 제 역할은 지적장애를 가진 초등학생 아이들이 댄스와 태권도를 배우는 것을 돕는 것이었습니다. 봉사활동을 가기 전날 저는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아이들이 제게 거리감을 느낄 것이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하나, 첫마디를 어떻게 꺼내야 하나 등을 고민했던 저에게, 아이들이 해맑은 웃음으로 다가와 손을 잡아주었을 때 참으로 부끄러웠습니다. 거리감은 아이들이 아니라 제게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복지관에서의 봉사활동은 사실상 장애아들에 대한 봉사가 아니라 제 자신에 대한 봉사였고, 진정한 봉사란 봉사한다는 마음이 아니라 같이 즐기고 함께 살아간다는 마음에서부터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공직자 또한 대민봉사라는 생각보다는 자신의 임무를 충실하게 하는 것, 함께 살아간다는 생각을 가질 때에 진정한 대민서비스가 가능하다고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