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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수험생, 공무원시험 준비 ‘험로’ 노량진 수험가 배려 ‘부족’

이선용 / 기사승인 : 2015-08-11 14: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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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균 氏 “장애인이니까 학원 못 간다는 것이 아쉽다”
학원가 “장애인 수험생들도 일반 수험생들과 똑같은 수업 들어”


정부가 장애인 채용 비율을 늘리고 있는 것과는 달리 장애인 수험생들을 위한 편의시설이나 배려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특히 공무원 수험의 메카인 노량진 학원들의 경우 장애인 수험생을 위한 배려가 부족,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기자가 노량진 주요 학원들과의 통화에서 장애인 수험생을 위한 강좌 및 편의시설 등에 대해 문의한 질문에 가장 많이 들었던 답변은 “장애인 수험생이요?”다. 이는 장애인 수험생들에 대한 관심도가 그만큼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는 표현이다. 또 일부 학원에서는 “장애인 수험생들도 일반 수험생들과 똑같은 수업을 듣고 있다”는 것과 “채용과정에서의 차이일 뿐 수험과정은 같다”는 답변을 전해 들었다. 이 같은 답변을 통해 기자는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장애인 수험생들이 얼마나 힘든 길을 걷고 있는지를 짐작해 보게 됐다.
실제로 지난해 사회복지직 장애인 구분모집에 최종합격한 김상균 씨는 공무원시험을 준비함에 있어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하였다. 김 씨는 “장애인이니까 학원을 못 간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며 “주로 인터넷강의를 활용해 수험생활을 했다”고 경험담을 털어놨다.

그러나 김 씨는 “인터넷 강의를 집에서 혼자 들었기 때문에 환경 상 여러 제약이 있었고, 집중력도 많이 떨어졌다”고 학원에 갈수 없었던 아쉬움을 재차 밝혔다. 또 현재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장애인 수험생들에게 김 씨는 응원의 말을 남기기도 했다. 김 씨는 “장애인들은 일반 교육을 받으신 분들도 있지만 특수교육을 받아서 일반학교에서 배운 내용이 아니라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데 어려움이 비장애인들보다 두 세배는 더 든다”며 “그럼에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도전한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응원의 말을 전하였다.

이 같이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장애인 수험생들은 현실적인 벽에 부딪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노량진을 비롯한 각 지역의 공무원학원들은 장애인 수험생들을 위한 편의시설 등에 보다 신경을 써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 및 각 지방자치단체는 공무원시험을 실시함에 있어 점자문제지나 시험시간 연장, 음성지원컴퓨터 등 장애인에 대한 편의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공무원시험의 장애유형별 편의제공에 대해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이하 장차연)는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장차연은 최근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공무원시험의 장애유형별 정당한 편의 제공을 촉구하는 긴급구제 요청 기자회견을 가졌다. 장차연은 “이번 기자회견은 국가공무원 7급 공개채용 시험에 응시 예정인 뇌병변 장애 수험생이 시험과정 중 정당한 편의 제공을 받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돼 인권위에 긴급구제 요청을 하기 위해 마련되었다”며 “국민 누구나 차별 없이 공평하게 참여해야 하는 공무원시험에서 장애유형별 정당한 편의 제공이 이뤄지지 않는 것은 명백한 차별행위”라고 지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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