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공무원 시험 낙방 변호사, 법조단체들 “우리 출신 아니다” 선긋기 급급

  • 흐림임실5.6℃
  • 구름많음광주11.7℃
  • 맑음대관령6.4℃
  • 구름많음순창군6.7℃
  • 맑음성산14.5℃
  • 구름많음정읍11.7℃
  • 맑음제주13.2℃
  • 맑음울진8.0℃
  • 맑음보성군5.2℃
  • 맑음태백6.8℃
  • 맑음청송군-0.5℃
  • 맑음순천5.3℃
  • 구름많음포항9.0℃
  • 맑음문경1.3℃
  • 맑음원주0.5℃
  • 구름조금이천0.2℃
  • 맑음대구4.9℃
  • 흐림동두천5.7℃
  • 맑음영덕7.1℃
  • 흐림홍천0.5℃
  • 맑음장흥5.9℃
  • 맑음경주시6.1℃
  • 구름많음전주9.5℃
  • 맑음청주5.9℃
  • 구름많음울산12.3℃
  • 맑음합천3.4℃
  • 흐림백령도9.7℃
  • 구름조금서귀포17.7℃
  • 맑음진도군8.1℃
  • 맑음진주4.6℃
  • 맑음세종4.8℃
  • 맑음김해시10.2℃
  • 맑음강진군6.6℃
  • 맑음부산13.5℃
  • 맑음제천-1.6℃
  • 흐림춘천0.5℃
  • 흐림서산7.5℃
  • 구름많음북강릉13.1℃
  • 구름많음고창10.7℃
  • 맑음북부산8.5℃
  • 맑음대전5.0℃
  • 구름많음동해11.1℃
  • 맑음속초12.0℃
  • 구름많음고흥6.6℃
  • 맑음영광군10.1℃
  • 흐림천안3.0℃
  • 맑음상주1.0℃
  • 맑음보은0.5℃
  • 구름많음수원5.0℃
  • 흐림인제3.0℃
  • 흐림북춘천-0.3℃
  • 맑음충주0.2℃
  • 흐림인천9.4℃
  • 맑음광양시10.7℃
  • 흐림홍성9.7℃
  • 맑음해남6.8℃
  • 맑음흑산도12.3℃
  • 맑음보령11.3℃
  • 흐림강화7.7℃
  • 흐림강릉11.9℃
  • 맑음금산2.8℃
  • 맑음군산6.8℃
  • 맑음구미1.9℃
  • 구름많음고창군9.4℃
  • 맑음고산17.2℃
  • 맑음거창2.6℃
  • 맑음양산시8.2℃
  • 맑음영천2.9℃
  • 맑음완도8.6℃
  • 맑음안동2.3℃
  • 맑음산청2.1℃
  • 맑음남해8.0℃
  • 맑음영월-1.1℃
  • 맑음부여3.3℃
  • 맑음정선군1.0℃
  • 맑음영주0.4℃
  • 구름많음서울7.2℃
  • 맑음함양군1.8℃
  • 맑음부안7.7℃
  • 맑음북창원9.7℃
  • 맑음봉화-1.1℃
  • 맑음밀양4.6℃
  • 맑음울릉도14.0℃
  • 맑음거제8.9℃
  • 맑음의성0.0℃
  • 흐림파주4.7℃
  • 흐림남원8.0℃
  • 맑음목포12.0℃
  • 맑음추풍령1.2℃
  • 맑음창원9.2℃
  • 구름많음장수3.6℃
  • 맑음의령군2.0℃
  • 구름많음여수12.0℃
  • 흐림서청주0.9℃
  • 흐림양평1.3℃
  • 흐림철원0.9℃
  • 맑음통영9.9℃

공무원 시험 낙방 변호사, 법조단체들 “우리 출신 아니다” 선긋기 급급

이선용 / 기사승인 : 2016-07-15 11:19:00
  • -
  • +
  • 인쇄
문제의 본질을 찾기보다 사시 vs 로스쿨 출신 간 진부한 신경전 되풀이 돼
151112_5-1.jpg
 
최근 현직 변호사가 올해 광주광역시 9급 공무원 시험에 응시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 변호사의 공무원 시험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 변호사의 경우 작년에는 지방직 7급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여 낙방한 경험이 있었다. 문제는 이 변호사가 가산점 5%를 받고도 시험에 낙방했다는 사실이며, 이를 둘러싸고 사법연수원 출신과 로스쿨 출신 법조단체들은 서로 자기네 출신 변호사가 아니라고 선긋기에 나섰다.
왜 이 변호사가 7급 시험에 낙방하게 됐는지, 9급 시험까지 응시하게 됐는지 하는 문제의 본질을 찾기보다 사시와 로스쿨 출신 간 진부한 신경전이 또 다시 되풀이 되고 있는 모양새다.
 
먼저 사법연수원 출신 변호사로 구성된 대한법조인협회는 이 변호사가 로스쿨 출신 변호사라는 것을 기정사실화 하며, 로스쿨 제도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대한법조인협회는 변호사 자격증 덕분에 다른 응시생들보다 가산점을 5%씩 더 받고도 공무원 시험에 낙방할 정도로 형편없는 그의 실력은 부끄럽기 짝이 없다모두 7과목(국어, 영어, 한국사, 행정학, 행정법, 헌법, 경제학)의 시험을 치르는 7급 공무원 시험에서 시험의 당락을 좌우하는 과목은 행정법과 헌법이며, 이 과목은 변호사시험의 필수과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법학과목이 당락을 좌우하고 평균 5%의 가산점까지 주어진 시험에 불합격한 변호사는 도대체 로스쿨에서 그 동안 무엇을 배운 것이며, 변호사시험에는 어떻게 합격한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이처럼 형편없는 실력을 가진 이가 우리 사회에서 변호사로 활동한다면, 과연 법률전문가로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제대로 보호해줄 수 있을 것인가 의문이 든다고 일침을 가했다.
특히 대한법조인협회는 이제는 로스쿨의 존재 이유 자체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을 할 때라고 지적하며 로스쿨 입학 후 등록금 및 각종 수험비용을 합하여 1억 원에 육박하는 학비를 쏟아 넣은 결과가 고작 공무원 시험에서 5점의 가산점이라면 그 사회적 낭비가 너무 심하다“1억 원 가까운 학비를 요구하면서도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양질의 변호사를 배출하지 못하는 교육 시스템이라면, 과연 로스쿨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합당한지도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로스쿨 출신 변호사로 구성된 한국법조인협회는 9급 공무원 시험에 응시한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출신이라고 주장했다. 한국법조인협회는 “9급 응시생들이 모인 커뮤니티(9꿈사)의 댓글과 기타 다수의 제보에 비추어 볼 때 위 응시생은 제50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사법연수원 40기 수료자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법조인협회는 일부 사법연수원 출신 변호사는 ‘9급에나 응시하는 로스쿨 변호사가 문제다라는 발언을 하며 9급 공무원 시험 응시자와 로스쿨 출신 법조인 전체를 모욕하는 행위를 저질렀다일부 사법연수원 출신 변호사들은 고시합격자라는 선민의식에 젖어, 9급 공무원 시험을 수준이 떨어지는 하찮은 시험으로 치부하며 동 시험에 응시하는 변호사를 양성하는 제도는 폐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고 전하며 불편한 심기를 들어냈다.
 
이어 한국법조인협회는 이 내용을 최초 보도한 언론(법률신문)과 보도의 출처로 알려진 대한변호사협회 모 관계자의 발언에 대해 경위 설명과 명백한 진상규명을 촉구한다명확한 경위 설명과 진상규명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정정보도 청구는 물론 법적 조치 등을 취할 수밖에 없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ISSUE

뉴스댓글 >

많이 본 뉴스

초·중·고

대학

공무원

로스쿨

자격증

취업

오피니언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