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인터뷰] 2016년도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최고득점자, 최연소합격자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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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2016년도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최고득점자, 최연소합격자를 만나다

김민주 / 기사승인 : 2016-10-06 13: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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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래희망이던 외교관’, 그 꿈을 이루기까지 성실하게 임한 것이 주효했다

 

외교관은 국가대표 멀리플레이어라는 책의 저자 김효은 외교관의 말을 빌려 보면, 진정한 외교관은 실력과 인품 그리고 사명감을 갖고 있어야 하며, 멀티플레이어의 세계에서 국가를 대표해야 한다. 그러나 하나의 종목으로도 국가대표가 되기 어려운 세상에 국가대표 멀리플레이어라니 외교관의 역할과 사명감에 박수를 보내게 된다.

 

한 국가의 외교 정책을 수립하고 수행하는 일을 하는 외교관은 개인의 영리를 위한 것이 아니라 국가에 봉사한다는 점에서는 여타의 공무원과 다를 것이 없지만 국익을 위해 국제무대에서 일한다는 것이 다르다. 따라서 환상을 버리고 진짜 필요한 것이 사명감인 외교관. 올해도 진짜 사명감을 가진 외교관 후보자들이 선발되었다.

 

그 어느 때 보다도 여풍이 거셌다는 올해 외교관 후보자 선발 시험은 여성 합격자가 전체 70.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군다나 최고득점자와 최연소 합격자 모두 여성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여성 외교관 전성시대다.

 

이에 본지는 그 치열한 경쟁률과 어려운 시험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수석 합격한 김예지 씨와 최연소 합격자 신승희 씨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예지 씨는 인천국제고등학교를 졸업하여 서울대 자유전공학부에 재학 중이다. 최고득점 소식을 접한 김예지 씨는 저보다 훨씬 더 열심히 공부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항상 좋은 답안으로 제가 많이 배울 수 있게 해주셨던 분들도 계신데 제가 이렇게 합격하게 된 것에 부끄러운 마음이 크다면서 그동안 응원해 준 가족과 지인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신승희 씨 역시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재학생이었다. 신 씨는 같은 목표를 바라보며 오늘 하루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수험생 분들을 응원한다우리나라의 외교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유능한 외교관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JPG▲ 왼쪽부터 김예지 씨(최고득점자, 23세), 신승희 씨(최연소합격자, 21세)
 

Q. 본인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합니다.

: 저는 인천국제고등학교(2)를 졸업하였고,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에 재학 중이며, 외교학을 주전공으로 하고 있습니다.

 

: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3학년에 재학 중이며 외교학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Q. 어떻게 외교관 시험을 준비하게 되셨나요?

: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께서 나 하나를 위한 삶보다는 더 가치 있는 삶을 살아야 함을 강조하셨고, 그래서 나뿐만 아니라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우리나라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외교관이라는 직업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대학 생활 중 영국 교환학생을 다녀오며 과연 제가 외국에서 일할 수 있는 성격인지 확인해보게 되었고 외교관이 되어야겠다는 마음을 굳혔습니다. 또한 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워싱턴을 방문해서 미국에서 근무하는 외교관들을 보며 국익을 위해 일선에서 노력하시는 분들에 대한 존경심을 갖게 되었고, 본격적으로 외교관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 외교학과 전공 수업을 들으면서 국제정치 전반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학부에서 주최하는 학술교류행사나 KOICA 해외봉사 등을 경험하며 외교관 시험을 준비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외교관이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직업이라 생각하여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Q. PSAT 공부는 어떤 식으로 하셨나요?

: PSAT 점수는 과목별로 많이 달라서 특히 취약했던 자료해석 중심으로 공부하고, 상황판단이나 언어논리는 적게 공부한 편입니다. 공부시간이 부족하여 자료해석 기본 강의를 듣지는 못하였고, 강사의 책을 사서 중요한 스킬들을 중심으로 연습했습니다. 상황판단이나 언어논리는 처음 성적이 나쁘지 않아서, 기출문제들을 중심으로 풀어보고 분석하는 정도로 공부했습니다.

 

: PSAT은 다른 것보다도 기출문제를 실제 시험과 유사한 환경에서 여러 번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PSAT에 한에서는 강의를 듣기보다는 하루에 한 세트씩 문제를 풀어보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계산 요령이나 논리문제를 푸는 방식은 따로 정리하되, 문제를 풀면서 그것을 체화시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Q. PSAT 공부의 어려움은 무엇이었습니까?

: PSAT 1달밖에 안 남은 상태에서 자료해석 점수가 낮게 나와 걱정이 컸습니다. 그래서 인터넷 강의로 모의고사 강의를 들으며 자료해석 점수 향상에 집중했습니다. 상황판단의 경우 컨디션에 따라 점수가 오르락 내리락 하여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 실전에서는 점수가 크게 내려가진 않았습니다.

 

: 극도의 긴장감 속에서 실수에 대한 두려움이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시험과 유사한 환경에서, 설사 자신이 부족하더라도 실전처럼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PSAT 막판 1주일 전략은?

: 막판 1주일 동안은 익숙한 문제를 풀면서 자신감을 갖고 동시에 새로운 문제를 풀며 실전 감각을 높이는 것 둘 다 중요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이미 풀어본 기출문제와 새로운 문제들을 하루하루 번갈아 풀었습니다. 그리고 문제풀이 스터디를 꾸려서 psat 바로 전날까지 1주일 동안 실전과 똑같은 시간에 3과목 모두 풀어보았습니다.

 

: 기출문제를 다 풀지 않고 남겨두어 시험 전에 처음 보는 문제를 풀 수 있도록 했습니다. PSAT이 당일 컨디션에 크게 영향을 받는 시험인 만큼 건강 관리에도 신경 썼습니다.

 

Q. 2차 시험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 공부하는 동안 떨어지더라도 후회를 남기기는 싫다는 생각에 제가 계획한 공부량이나 공부스케줄은 밀리지 않게 관리했던 것이 나름의 비결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답안스터디를 하거나 학원에서 모의고사를 볼 때 받게 되는 사소한 지적이라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다음 답안에서 반드시 개선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던 것이 답안을 빨리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 신림까지 이동하는 시간이 아깝다고 느껴져 2차 시험을 치룰 때까지 집에서 인터넷 강의를 활용하여 공부했습니다. 순환을 다 듣기보단 필요에 따라 선택적으로 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대학교에서 미시경제이론 수업을 들어서 경제학 예비순환 일부를 건너뛰었습니다. 쉬는 날 없이 하루에 10시간 이상씩 공부하는 것을 기본으로 했고, 1차시험 준비기간에도 남는 시간에 꾸준히 2차 과목 공부를 했습니다.

 

Q. 2차 시험에서 어려웠던 과목과 그 대책을 말씀해주세요.

: 국제정치가 공부하는 것과 답안으로 써내는 것 사이의 괴리가 커서 가장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답안특강을 들으면서 갖고 있는 지식을 어떻게 답안으로 구현해내는지에 대해 배우고 연습해보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친구와 1순환 기간부터 꾸준히 국제정치 답안 스터디를 하며, 서로의 발전을 위해서 각자의 답안에 대해 솔직하게 비판하고 지적해주었던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 2차 시험을 준비하는 데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공부양이 가장 많은 국제법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국제정치나 경제학은 학교 수업을 통해 기본적인 부분은 알고 있었으나, 국제법은 그렇지 못한 과목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대비하였고, 다른 과목을 공부하는 기간이라고 하더라도 국제법은 반복하여 복습하며 전체 체계를 이해하면서도 세부적인 내용을 정확히 알고 답안지에 현출해낼 수 있도록 연습했습니다.

 

 

Q. 2차 답안작성의 방법은?

: 1순환 때에는 충분히 준비를 하고 개요를 짜서 충실한 답안을 만드는데 집중했습니다. 특히 최고답안들을 참고하여 내가 쓴 답안의 문제점들을 개선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더 나은 답안으로 고쳐 쓰는 연습을 했습니다. 2순환 때에는 개요를 잡지 않고 준비 없이 쓰는 연습을, 3순환 때에는 시간에 맞춰 쓰는데 집중해 연습했습니다.

 

: 시간에 구애받기보다는 답안작성을 완결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연습했습니다. 예비순환을 들을 때부터 자료에 있는 모의 문제에 대한 답안작성을 게을리 하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또한 답안을 작성해보는 것이 2차 과목을 공부하는 데 있어 가장 훌륭한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막연히 알고 있다고 생각한 것을 답안지에 논리적으로 녹여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따로 시간을 내서 형식에 맞는 답안작성을 연습하는 것보다도 배운 부분을 짧은 글로라도 완성시키는 것이 실제 시험에서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Q. 면접 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 외교원 면접은 2차 합격생들이 모두 모여서 스터디를 진행하기 때문에, 스터디에 충실히 참여하는 방식으로 대비했습니다.

 

: 면접 스터디조를 편성하여 함께 준비하기 때문에 생각했던 것보다 덜 막막했습니다. 토론이나 개인PT을 주로 준비했고, 필요한 사람들끼리 인성면접이나 영어토론도 모의로 진행했습니다. 이것 이외에 개인적으로는 인성면접에 대비하여 예상문제와 그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고, 국립외교원, 외교부 홈페이지에 올라와있는 자료나 신문기사를 통해 최근 이슈와 동향을 파악했습니다.

 

Q. 외국어토론면접 준비는?

: 영어가 가장 자신이 없는 부분이어서 영어 학원을 다녔습니다. 그리고 주말에 진행되는 영어 토론 스터디에 거의 빠짐없이 참여해서 연습을 가능한 많이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스터디를 짜서 주요 이슈에 대해서 영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다뤄보기 위해 한 번 만날 때마다 최소 2개의 주제를 가지고 토론연습을 했는데, 특정주제에 대해 영문기사나 외교부자료에서 사용하는 주요 표현들을 정리해보는 것이 도움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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