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기출 되었던 CVP에서 출제되었고 난이도가 너무 낮아서 5초면 답이 나오는 문제였으므로 틀린 수험생들은 아쉬움이 많으리라고 생각된다.
이번 국가직 7급 회계학의 경우 전반적인 난이도는 평이했다. 정부회계도 이미 출제되었던 부분에서 재탕된 느낌이 강하다. 따라서 평소 회계학에 자신감을 많이 가지고 있었던 수험생들에게는 큰 실망감을 안겨주기에 충분하였다. 그나마 조금 차별화를 시도한 문제는 통화선도계약회계처리(9번)에 대한 문제와 전환사채의 정의를 정확히 아는 것을 확인한 문제(16번) 정도일 것이다. 결산수정분개와 시산표(19번)의 경우 이미 기출 된 문제유형이므로 기본기가 잘 갖춰진 수험생의 경우 정답률은 매우 높았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정부회계의 경우 평상시 강조한 국가회계기준에 관한 규칙 중 주석과 필수보충정보의 차이를 아는 문제로 출제되었는데, 평상시 모의고사에서 이미 여러 번 다뤘던 내용들이다. 이러한 출제경향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다. 따라서 지나치게 정부회계의 지엽적인 내용을 공부하는 것은 대단히 비효율적이다. 이번 시험의 경우 개인차가 있겠지만 계산이 너무 간단하고 개념위주의 문제라서 15분 풀이에 90점 획득하면 준수하다고 생각된다.
회계실력이 출중한 수험생에게는 다소 아쉬움이 많이 남는 시험이었다는 것이 대다수 수험생들의 생각인 것 같다. 시험이 끝나고 많은 수험생들이 내년 시험에 고급회계를 준비해야 하는 물음이 많다. 기본에 충실하라. 이 말씀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 틀리지 말아야 할 문제를 틀리지 않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을 당부드리며, 전국 각지에서 시험을 응시한 많은 수험생여러분들께 고생하셨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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