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북도 지방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2018년은 기회의 해가 될 전망이다. 지난 8일 경상북도가 발표한 ‘2018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시행계획’에 따르면, 올해 선발인원은 총 2,422명(소방직 628명 포함)으로 역대 최대 규모였다. 이는 지난해 선발인원 1,625명에 비해 무려 49%가 증가한 수치다.
올해는 소방, 안전, 환경 등 도민생활과 직결되는 분야의 공무원 증가가 눈에 띈다. 특히 소방공무원은 전년도 273명에서 355명 증원된 628명을 채용해 소방공무원의 근무여건 개선 및 구급인력 확대를 통해 화재진압과 비상구급 분야의 기동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경북도는 설명했다.
또 행정직은 지난해보다 136명 늘어난 674명, 시설직은 101명 증가한 253명, 방재안전 17명, 수의직 41명 등을 채용하여 지진, 가축질병 등 도민생활과 직결된 생활안전 분야의 경쟁력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 환경분야에서는 도에서 환경연구사 10명을 신규채용하고, 시군에서는 환경직을 지난해 14명에서 27명 증가한 41명을 채용하여 다양한 환경 문제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38개 직렬에서 신규채용을 통하여 다양한 사회적 요구를 효율적으로 처리해 나감과 동시에, 선발예정인원대비 장애인 및 저소득층을 각 3% 이상 채용하고 고교졸업자 구분모집 21명 등 다양한 계층에게 공직진출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험일정은 소방공무원시험과 연구·지도직 등은 4월 7일에 실시하고, 9급 행정직과 사회복지직 등은 작년보다 1개월 앞당겨진 5월 19일 시행한다. 또 7급 공채와 기술계 고교 구분모집은 10월 13일에 치러진다.
올해부터는 가장 많은 응시생이 몰리는 9급 공채시험의 경우 원서접수부터 최종 합격자 발표일까지 작년 기준 52일 앞당기는 등 전체 시험일정을 대폭 단축하였다. 행정직 등 9급 공채 시험(제1회 공채)의 경우 원서접수를 3월 14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한 후 필기시험을 5월 19일 실시하여 합격자를 7월 5일 확정한다. 이어 면접시험을 7월 23일부터 8월 7일까지 시행하고, 최종합격자를 8월 21일 발표한다.
이밖에 경북도는 지금까지 정형화되고 획일적인 정장 차림으로 보던 면접을 평소 본인이 착용하는 단정한 복장으로 볼 수 있도록 자율 복장 면접을 도입하여 수험생의 부담을 최소화시킬 계획이다.
원서접수는 지방자치단체 인터넷원서접수센터에서 접수하며, 거주지 제한요건 등 시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상북도 홈페이지(http://www.gb.go.kr) 시험정보란의 공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올해 공무원 신규채용에 대해 김장주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공직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현 정부의 정책기조와 증가하는 행정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선발인원을 대폭 확대하였다”며 “방재안전, 구급, 환경 등 도민의 생활안전과 직결되는 분야에 인력을 확충하여 안전한 경북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