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로스쿨)이 법조경력자 신임법관 임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화여대 로스쿨은 ‘2019년 일반 법조경력자 신임법관’에 3명을 배출시켰을 뿐만 아니라,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총 13명의 법관을 배출했다.
이는 전국 25개 로스쿨 중 서울대 로스쿨(19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인원이다.
올해 법조경력자 신임법관 로스쿨별 현황은 서울대 6명, 부산대·한양대 4명, 이화여대·충남대 3명, 고려대·경북대·성균관대·영남대·인하대 2명, 아주대·연세대·제주대·한국외대 1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화여대는 “올해 이화여대 출신 신임법관 임명자는 김현영 판사(법전원 1기), 김한울 판사(법전원 2기), 김은혜 판사(법전원 3기)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현영 판사는 서울고등법원에서 재판연구원으로 근무한 후 정부법무공단에서 변호사로 근무했고, 김한울 판사는 서울고등법원에서 재판연구원으로 근무했으며 이후 국선전담변호사로 활동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은혜 판사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근무하고 이후 국선전담변호사로 활동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화여대는 1950년 법률학과를 설치하고 1996년 세계 최초로 여자 법과대학을 설립한데 이어 2009년에는 로스쿨을 개원하며 명실상부 국내 최고 여성 법조인 양성기관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화여대 법과대학은 그동안 한국 최초의 여성 변호사, 헌법학자, 헌법재판관, 법제처장 등을 배출하며 한국 법조계를 선도해왔다. 특히 이화여대는 1991년과 2013년 사법시험 수석 합격자를 배출했고, 2015~2017년에는 사법시험 합격 인원 전국 4위를 기록했다.
또한, 올해 개원 10주년을 맞이한 로스쿨은 이러한 추세를 이어 2013년 및 2015년 재판연구원 임용 전국 1위, 2018년 재판연구원 및 검사 임용 전국 3위를 기록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내왔으며, 이번 신임법관 임용으로 법관 임용 누적인원에서 전국 로스쿨 2위의 영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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