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무원수험신문=이선용 기자] 올해 하반기 채용에서 가장 중요한 스펙은 전공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사람인이 2019년 하반기 신입사원을 채용한 기업 128개사를 대상으로 ‘신입사원 채용 결산 및 합격 스펙’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공이 당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이 채용 시 당락을 결정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스펙은 무엇일까?’라는 설문에 응답자의 27.3%가 ‘전공’이라고 답했다. 이어 ▲기업체 인턴 경험 15.6% ▲보유 자격증 15.6% ▲대외활동 경험 7% ▲인턴 외 아르바이트 경험 6.3% ▲외국어 회화 능력 3.9% 등이 있었다.
반면, 과거보다 영향력이 줄어든 스펙으로는 ‘학벌’이 17.2%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토익 등 어학성적’(14.1%), ‘학력’(12.5%), ‘유학 등 해외 경험’(9.4%) 등의 영향력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렇다면, 올 하반기 최종 취업 관문을 통과한 신입사원들의 합격 스펙은 어떨까?
먼저, 채용 당락에서 가장 중요한 스펙으로 꼽힌 전공을 살펴보면 ‘이공학계열’이 39.6%로 가장 높았다. △인문, 어학계열 18.4% △상경계열 15.3% △사회계열 11.4% △예체능계열 7.9% 등의 순이었다.
또 자격증은 신입사원의 무려 96.1%가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들은 평균 2개 이상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어학성적의 경우 토익 성적 보유자의 평균 점수는 771점으로 집계돼, 상반기(740점)보다 31점 높아졌다. 구간별로는 ‘750~800점 미만’(20%), ‘800~850점 미만’(15%), ‘700~750점 미만’(12.5%), ‘850~900점 미만’(12.5%), ‘600~650점 미만’(8.8%) 등이었다.
토익스피킹 성적은 평균 5.6레벨로 상반기(5.8레벨)에 비해 낮아졌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레벨6(130~150점)’(50%)이 가장 많았고, ‘레벨5(110~120점)’(25.9%), '레벨4 이하(100점 이하)’(13%), ‘레벨7(160~180점)’(7.4%), ‘레벨8(190~200점)’(3.7%) 순이었다.
한편,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들의 대학 소재지는 ‘지방 사립 대학’이 34.4%로 강세를 보였다.
이어 △수도권 소재 대학 26.4% △지방 거점 국립 대학 16.3% △서울 소재 대학(SKY 제외) 15.2% △SKY 등 명문대학 4.4% △해외 대학 3.4% 등이었다. 또 이들의 학점 평균은 3.5점으로 지난 상반기와 같은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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