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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장기화, 구직자 71.2% “취업 자신 없다” 암울

이선용 / 기사승인 : 2020-08-31 10: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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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6명은 하반기 취업 준비하면서 극심한 스트레스. 무기력증·우울증 등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암울한 전망을 하는 구직자들이 늘고 있다. 올해 하반기도 취업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힌 구직자가 10명 중 7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사람인(대표 김용환)이 신입 구직자 937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취업 자신감’에 대해 조사한 결과, 71.2%가 ‘취업할 자신이 없다’라고 응답했다.

 

성별로는 여성(77.2%)이 남성(61%)보다 자신 없다고 응답한 비율이 16.2%p 높았다.

 

취업할 자신이 없는 이유는 단연 ‘코로나19 사태 후 공고가 많이 줄어서’라는 응답이 65.7%(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직무 관련 경험이 별로 없어서 46.6% ▲경기 악화로 채용이 계속 감소할 것 같아서 43.2% ▲학벌, 학점 등 스펙을 잘 갖추지 못해서 38.1% ▲주변에서 어렵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18.9% 등의 답변이 있었다.

 

특히 응답자 중 절반 이상(53.9%)은 올해 상반기보다 자신감이 더 ‘떨어졌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비슷하다’라는 답변은 35.2%였으며, 상반기보다 ‘올라갔다’라는 응답은 10.9%에 불과했다.

 

또 목표 기업이나 직무, 직종 없이 ‘취업만 되면 된다’라는 묻지 마 지원자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하반기 채용에 지원하려는 지원자는 전체 응답자의 86.6%였으며, 이들 중 절반가량(43.8%)이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등 기업 형태에 관계없이 ‘취업만 된다면 어디든 상관없다’라고 답했다.

 

희망 직무와 업종도 ‘취업만 된다면 무엇이든 관련 없다’라는 응답이 각각 20.6%, 23.3%에 달했다. 극심한 취업난으로 기업 분석과 직무 전문성 등을 고려해 선택하지 못하고 묻지 마 지원을 선택하는 구직자들이 많아진 것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하반기 취업을 준비하며 겪는 스트레스 수준은 ‘심하다’라는 응답이 전체 구직자의 60.9%로 집계됐다.

 

이들이 스트레스 때문에 겪은 질병으로는 ‘무기력증’이 55.3%(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우울증 49% △대인 기피증 26.3% △두통, 어지러움 26.1% △소화불량, 배탈 24.5% △‘탈모 11% △불면증 등 수면장애 29.8% △피부 트러블 17.7% 등의 순이었다.

 

한편, 구직자들이 취업 준비에 있어 가장 어려운 점으로는 ‘취업이 안 될 것이라는 불안감’(36.8%)이 1위였다.

 

이밖에 ‘생활비나 취업 준비 비용의 부족’(19.5%), ‘공고가 줄어들면서 느끼는 압박감’(13.4%), ‘자신감 결여와 자존감 하락’(13%), ‘스펙의 상향 평준화’(6.4%) 등이 있었다.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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