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는 은퇴에 대한 위기, 10명 중 8명 위기감 느끼고 있어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직장인들의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일까? 최근 잡코리아(대표 윤병준)가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 911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 위기감’에 관한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85.1%가 ‘직장생활 중 위기감을 느끼는 순간이 있다’라고 응답했다.
또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느끼는 불안감으로는 ‘이 회사를 언제까지 다닐 수 있을까? ’하는 고용 안정성에 대한 위기감으로 나타났다.
‘고용 안정성에 대한 위기감’을 선택한 직장인은 52%(복수응답)이었다. 2위는 ‘내가 몇 살까지 일할 수 있을까?’로 은퇴에 대한 위기감(43.5%)이 차지했다.
이어 ▲자기계발에 대한 위기감 34.5% ▲직장에 대한 위기감 22.3% ▲업무에 대한 위기감 10.8% ▲승진·서열에 대한 위기감 7.5%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직장인 10명 중 4명(40%, 복수응답)은 ‘쳇바퀴 돌 듯 비슷한 업무만 반복하며 소모된다고 느낄 때’를 가장 위기감을 느끼는 순간으로 꼽았다.
다음으로 ‘연봉, 승진 등 내 처우가 불만족스럽게 느껴질 때(33.2%)’가 2위를, ‘회사의 매출, 영업이익 등 실적이 부진하다고 느낄 때(23.0%)’가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주변 동료들의 경제 상황이 나보다 낫다고 느껴질 때 21% △대출상황, 통장 잔고 등 내 경제 사정을 떠올릴 때 20.5% △부하직원이나 후배, 입사 동기가 나보다 치고 나갈 때 19.7% △실력보다 사내정치가 더 인정받는다고 느낄 때 19.1% △경기악화, 구조조정, 구직난 등 막막한 뉴스를 접했을 때 18.8% △업무 효율, 성과가 전만 못하다고 느낄 때 13.7% 등이었다.
이처럼 위기감이 들 때 직장인들은 ‘이직을 준비, 시도(38.2%, 응답률)’하거나 ‘직장에 너무 많은 기대나 의미를 두지 않으려 노력(35.2%)’하는 방법으로 극복한다고 답했다.
또 ‘직무 관련 자격증, 학위 등을 취득(29.7%)’하거나 ‘N잡, 재테크(27.2%)’, ‘취미 생활 등 자기계발(22.5%)’을 시도한다는 응답들도 이어졌다.
한편, 직장인들은 직장에서 위기감 없이 오래도록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직무능력 및 직무 전문성(31%)’을 갖춰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 꾸준함과 성실성(19.1%), 탁월한 업무성과(10.6%)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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