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끝내고 가야 마음 편해 vs 집중력 흐려지고 업무 효율 떨어져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내일까지 처리해야 할 업무가 있을 때 일찍 출근하는 것보다 야근을 선택한 직장인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대표이사 윤병준)가 직장인 739명을 대상으로 ‘야근 vs 내일 일찍 출근’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급히 처리할 업무가 있다면, 오늘 남아서 야근한다’라고 응답한 직장인이 70%였다.
반면 ‘내일 일찍 출근해서 처리한다’라고 밝힌 직장인은 28%에 그쳤다. 기타(2%) 의견으로는 ‘집에서 한다’, ‘내일 정상 출근해서 처리한다’ 등이 있었다.
‘야근 vs 내일 일찍 출근’에 대한 의견은 연령대별로 차이를 보였다. ‘오늘 남아서 야근한다’라고 응답한 직장인은 20대(72.7%)와 30대(70.0%)가 높았고, 40대 이상 직장인은 ‘내일 일찍 출근’을 선택한 응답자가 37.2%로 타 연령에 비해 좀 더 많았다.
퇴근 이후의 삶을 즐기는 MZ세대 직장인들도 내 할 일이 남아 있으면 야근을 감수하는 것으로 보였다.
또 ‘오늘 남아서 야근한다’를 택한 이유로는 ‘오늘 끝내고 가야 내일 마음이 편할 것 같아서’라는 응답이 77%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어차피 야근이 일상이라서 11% ▲상사나 팀원도 야근을 할 것 같아서 4.3% ▲일 남겨두고 퇴근하기 눈치 보여서 4.3% 등이 있었다.
‘내일 일찍 출근한’'를 선택한 이유에는 △집중력이 흐려지고 업무 효율이 떨어진다고 생각해서 48.8% △퇴근 이후 자기계발 시간을 가져야 해서 28.5% △야근을 해본 적이 없어서 9.7% △혼자 야근하기 눈치 보여서 7.7% 등의 순이었다.
한편, 직장인 10명 중 6명은 현재 직장에서 ‘정시 퇴근’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 중 65.5%가 ‘현재 직장에서 정시 퇴근을 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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