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3% ‘영끌’ 해서라도 내 집 마련하고 싶어, 비용은 최소 ‘9.4억’ 필요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집값 상승을 우려한 직장인들이 앞다퉈 내 집 마련에 뛰어들었다. 특히 내 집 마련을 위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대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대표 윤병준)가 직장인 1,26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4.3%가 ‘영끌 해서라도 내 집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무리해서라도 집을 마련하려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응답자의 54.3%가 ‘지금 안 사면 집값이 더 오를 것 같아서’라고 밝혔다.
이어 ▲내 집 마련이 인생에 가장 중요한 목표라서 41.5%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즐기기 위해 40.3% ▲부동산 가치가 점점 더 상승할 것 같아서 37.7% 등이었다.
반면, 직장인 10명 중 3명은 영끌 대출을 계획하고 있지 않았다. 그 이유는(복수응답) ‘빚을 갚을 능력이 안 돼서’라는 응답이 69.6%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보유세 등 세금 폭탄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47.7%)’, ‘관리비 등 집을 유지할 능력이 안 될 것 같아서(34.8%)’, ‘부동산 가치가 하락할 것 같아서(17.7%)’ 등이 있었다.
또 내 집 마련 시 선호하는 거주지 형태로는 ‘아파트’가 62.7%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다음으로는 ‘단독주택(24.3%)’, ‘오피스텔(7.2%)’, ‘빌라(5.3%)’ 순으로 이어졌다.
내 집 마련을 하고 싶은 지역으로는 서울보다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이 37.9%의 응답률로 1위에 올라 눈길을 끈다.
수도권 다음으로 ‘서울(34.2%)’, ‘부산, 대구 등 5대 광역시(18.7%)’ 등이 뒤따랐다.
한편,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약 10억 원에 가까운 돈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내 집 마련에 필요한 비용을 개방형 조사로 진행한 결과, 평균 비용은 ‘9.4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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